[NBA UP&DOWN] '한계없는 성장' 아데토쿤보부터 '끝없는 추락' 포르티스까지

이종엽, 김홍유 기자 / 기사승인 : 2019-12-03 09: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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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종엽, 김홍유 인터넷기자] '대장 사슴'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3점슛까지 장착하며 빈틈없는 선수로 발전하고 있는 가운데, 바비 포르티스는 끝없는 기복을 선보이며 'DOWN' 선수로 선정되었다. 한편, LA레이커스가 10연승을 거두며 승승장구한 반면, 워싱턴 위저즈는 상대에게 연신 빈틈을 노출하며 부진에 허덕였다. 지난 한 주간, NBA에서 상승세를 보인 선수와 팀(UP), 아쉬움을 남긴 팀(DOWN)을 정리해보았다. (시간은 한국시간 기준)

이 주의 UP 팀 - LA 레이커스
지난주 성적 : 3승

vs 샌안토니오 스퍼스(원정) 114-104 승
vs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원정) 114-110 승
vs 워싱턴 위저즈(홈) 125-103 승

‘전통의 강호’ LA 레이커스가 지난주 홈과 원정을 오가는 일정 속 3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2주 연속 UP 팀에 선정되었다. 프랭크 보겔 감독의 치밀한 경기 플랜 하에 레이커스는 안정적인 주전 경쟁력과 빈틈없는 벤치 생산력을 바탕으로 48분 내내 에너지 레벨을 유지했고 이는 곧 10연승으로 이어졌다. 레이커스가 10연승을 거둔 것은 필 잭슨 감독이 이끌던 2009-2010시즌 이후 처음이다.(2009 11월 18일~2009년 12월 10일)

레이커스는 지난주 첫 경기였던 26일 샌안토니오와의 원정 경기에서 최근 부진하고 있는 샌안토니오를 가볍게 제압하는 데 성공했다. 이날 역시 레이커스의 해결사는 르브론 제임스였다. 제임스는 리그 17년차 베테랑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한 생산력을 자랑하고 있는 가운데, 이날 경기에서도 역시 33득점 14어시스트를 동반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번 시즌 레이커스로 이적하며 제임스와의 찰떡 궁합을 자랑하는 앤서니 데이비스의 활약 또한 눈부셨다. 데이비시는 이날 경기 초반 3점슛(1/6)이 부진했으나 4쿼터에 귀신같이 살아나며 상대 추격 흐름에 찬물을 끼얹었고, 라조론 론도와 카일 쿠즈마, 트로이 다니엘스 등도 벤치에서 출격해 두 자릿수 득점으로 팀 승리에 공헌했다.

지난주 두 번째 경기였던 28일 뉴올리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레이커스는 4쿼터 대폭발한 제임스와 전반에만 27득점을 올린 데이비스의 활약에 힘입어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은 경기 시작 전부터 데이비스의 첫 친정 방문으로 화제를 모았는데, 데이비스는 옛 팬들에게 41득점을 선사하며 악몽을 선물했다.

이날 레이커스는 경기 초반 외곽슛이 풀리지 않았고 그간 큰 힘이 되 주었던 벤치 라인업이 침묵하며 어려운 출발을 했다. 하지만 역시 슈퍼스타의 존재감은 빛이 났다. 데이비스와 제임스는 단 두 명의 선수가 팀 득점의 61.4%에 해당하는 70점을 뽑아내며 공격을 주도했고, 카일 쿠즈마만이 4개의 3점슛을 적중시키며 제 몫을 해냈다.

레이커스는 지난주 마지막 경기였던 30일 워싱턴 위저즈와의 경기마저도 승리로 장식하며 10년만의 10연승을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이날 레이커스 선수들은 주전으로 출전한 5명 전원이 +마진을 기록함과 동시에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등 고른 활약을 선보였다.

홈팀 레이커스는 원정팀 워싱턴을 경기 초반부터 강하게 밀어붙였다. 워싱턴은 빠른 페이스를 바탕으로 많은 득점을 올림과 동시에 많은 실점을 내주는 팀이기도 한데, 레이커스는 자신들의 페이스를 유지하며 대량 득점을 올렸고 앞선 수비에서부터 강한 압박을 바탕으로 상대에게 맞는 실점을 억제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언제나 제 몫을 해주는 제임스와 데이비스를 제외하고 자베일 맥기(15득점 11리바운드)와 퀸 쿡(17득점), 대니 그린(11득점 3P 3개)까지 터지며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레이커스는 개막전을 LA 클리퍼스에게 패배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이후 8연승과 10연승을 내리 달리며 어느덧 서부 컨퍼런스 1위 자리를 수성하는데 성공했다. 성적뿐만 아니라 레이커스는 강팀의 조건인 자신들의 짙은 팀 칼라를 찾아가고 있기에 그들의 시즌 말미가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과연 레이커스가 플레이오프 진출을 넘어 파이널 우승까지 다다를 수 있을지 여부가 이번 시즌을 즐기는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이 주의 UP 선수 - 야니스 아데토쿤보

지난 주 성적 : 34.8득점 11.3리바운드 4.0어시스트 야투율 54.5%(54/99) 3점슛 성공률 26.9%(7/24)

지난 2018-2019시즌 MVP에 빛나는 ‘대장사슴’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지난주 놀라운 득점 효율성과 파괴력을 선보이며 팀을 이번 시즌 최다 연승에 빛나는 11연승으로 이끄는데 성공했다. 이에 힘입어 아데토쿤보는 이번 시즌 MVP후보 순위에서도 1위로 올라서는데 성공했다.

야데토쿤보의 영향력은 지난주 첫 경기였던 26일 유타 재즈와의 경기에서부터 여실히 드러났다. 아데토쿤보는 이날 이번 시즌 커리어 하이에 해당하는 50득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4쿼터 막판 홀로 14득점을 책임지며 원정 팀 유타의 거센 추격 흐름을 끊어냈다. 아데토쿤보는 이날 많은 득점뿐만 아니라 실책을 단 한 개도 저지르지 않으며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아데토쿤보는 한 수 아래로 평가받던 28일 애틀란타 호크스와 30일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경기에서도 맹활약했다. 애틀란타와 클리블랜드는 골밑이 헐거운 팀이기 아데토쿤보 입장에서는 상대 골밑이 놀이터나 다름없었다. 빠른 발과 유려한 스텝을 통한 돌파 득점은 물론 수비에서도 영향력을 발휘하며 개막 이후 19번째 더블더블을 달성해냈다.

지난주 마지막 경기였던 12월 1일 샬럿 호네츠와의 경기에서 아데토쿤보는 단 19분 37초만을 출장해 26득점을 뽑아내는 효율성을 뽐냈다. 이날 경기 밀워키는 무려 9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릴 정도로 고른 득점 분포를 보인 가운데, 아데토쿤보는 4쿼터를 통으로 결장하며 체력을 비축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여전한 돌파력과 골밑 마무리를 자랑하는 아데토쿤보지만 이번시즌 커리어에서 가장 많은 3점슛 시도(4.9개)와 3점슛 성공(1.4개)를 기록하며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과연 아데토쿤보가 지난 시즌 목전에서 놓친 파이널 진출을 이뤄낼 수 있을지, 백투백 MVP에 선정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이 주의 DOWN 팀 - 워싱턴 위저즈
지난주 성적 : 1승 3패

vs 새크라멘토 킹스(홈) 106-113 패
vs 덴버 너게츠(원정) 104-117 패
vs 피닉스 선즈(원정) 140-132 승
vs LA 레이커스(원정) 103-125 패

워싱턴 위저즈가 지난주 열린 4경기에서 모두 형편없는 수비력을 선보이며 이 주의 DOWN팀으로 선정되었다. 이번시즌 워싱턴은 평균 실점 1위(122.7점), DRtg 수치 리그 최하위(116.5)를 기록하며 상대에게 유린당하고 있다. 워싱턴은 경기당 평균 118.8점을 넣으며 폭발적인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으나, 상대에게 더 많은 실점을 허용하며 동부컨퍼런스 11위로 밀려나고 말았다.

지난주 첫 경기였던 25일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홈경기에서 워싱턴은 답답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리그에서 두 번째로 빠른 페이스(105.3)를 자랑하는 워싱턴이지만 이날 원정팀의 전략에 제대로 당하고 말았다. 새크라멘토는 철저하게 페이스를 늦췄고, 워싱턴 선수들은 6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긴 했으나 쉽게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직전 3연승을 마감했다.

워싱턴은 서부 4연전 동안 27일 덴버, 30일 레이커스와 만나는 빠듯한 일정을 이겨내지 못하고 모두 패배로 마무리했다. 특히 덴버와의 경기에서도 워싱턴의 패배 공식이 여실히 드러났다. 워싱턴은 빠른 트랜지션을 선호하는 팀이지만, 리그에서 가장 느린 팀이자 DRtg(리그 1위)는 리그에서 가장 좋은 팀인 덴버에게는 먹혀들지 않았다.

이는 레이커스와의 경기에서도 드러났는데, 레이커스는 안정적인 공격력과 강력한 수비력을 고루 갖춘 팀으로 이날 워싱턴의 선수들은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패배했다. 상대 앤서니 데이비스가 지키는 골밑으로 브래들리 빌과 루이 하치무라, 토마스 브라이언트 등이 공략하지 못했고, 외곽 또한 마찬가지였다. 상대 강력한 윙-디펜더 들에게 다비스 베르탄스, 조던 맥레, 모리츠 바그너 등 단 한 명의 선수도 제 몫을 해내지 못했다.

28일 피닉스와의 원정경기에서는 140득점을 대폭발시키며 승리를 챙기긴 했으나, 상대에게도 132점을 실점하며 자칫 역전패를 당할 수도 있었다. 워싱턴이 승리를 챙기려면 공격에서의 더 확실한 마무리, 수비에서의 더욱 강력한 압박이 필요해 보인다. 과연 워싱턴이 이번 주에는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이 주의 DOWN 선수 - 바비 포르티스

지난 주 성적 : 경기당 평균 4.7점 3.3리바운드 0.3어시스트 0.3블락슛 야투율 35.3%(6/17) 3점슛 성공률 25%(2/8)

뉴욕 닉스 골밑의 기둥이 되어줘야 할 바비 포르티스가 지난주 부진에 허덕이며 팀은 6연패 수렁에 빠지고 말았다. 커리어 평균 득점이 10.1득점에 그치긴 하지만 최근 4시즌 내내 화려한 공격력을 보여줬던 포르티스기이기에 이번 시즌 그의 득점력(8.9점)이 더욱 아쉬움을 낳고 있다. 또한 포르티스는 시즌 초반의 좋았던 흐름을 기복 넘치는 플레이로 이어가지 못하며 데이비드 피즈데일 감독의 외면을 받고 있다.

포르티스의 부진은 25일 브루클린 네츠와의 경기에서부터 시작됐다. 포르티스는 직전 24일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경기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브루클린과의 경기에서는 고작 3득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상대 빅맨이었던 자렛 알렌이 강력한 블락슛을 자랑하는 자원이라고는 하지만, 이날 포르티스는 소극적인 플레이로 일관하며 단 한 개의 3점슛 만을 성공시키는데 그쳤다. 피즈데일 감독은 포르티스를 4쿼터 내내 벤치에 앉혀두며 중용하지 않았다.

28일 열린 토론토 랩터스와의 경기에서도 포르티스의 부진은 이어졌다. 물론 이날 경기가 가비지 게임으로 이어진 탓에 9득점을 올리며 자신의 시즌 평균 득점보다 많이 기록하긴 했으나, 여전히 실망스러운 경기력이었다. 과감한 골밑 돌파와 적극적인 리바운드 참여는 사라진지 오래며 동료들과의 호흡 또한 맞아떨어지지 않는 모습이었다.

포르티스는 30일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홈경기에서는 고작 2득점만을 올리는데 그쳤다. 물론 이날 줄리어스 랜들과 마커스 모리스가 42득점을 폭발시키며 활약했지만, 포르티스는 자신에게 주어진 플레잉 타임 동안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한 채 그대로 벤치로 향하고 말았다.

포르티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뉴욕과 2년간 총액 3,750만 달러에 계약하며 기대를 모은 바 있다. 하지만 포르티스 기복 넘치는 플레이로 부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뉴욕 또한 전체적으로 팀 분위기가 좋지 않다. 기나긴 연패를 끝내려면 포르티스의 부활이 절실할 터. 과연 포르티스가 이번주에는 부진을 털어내고 폭발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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