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BA女U19] 5,128일 만에 얻은 월드컵 예선 승리, 막내 ‘여랑이’는 포효했다

민준구 / 기사승인 : 2021-08-10 23:5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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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 ‘여랑이’ 한국 U19 여자농구 대표팀이 무려 5,128일 만에 U19 여자농구 월드컵 예선 승리를 따냈다.

한국 U19 여자농구 대표팀은 10일(이상 한국시간) 헝가리 데브레첸 올라 가보르 스포츠 홀에서 열린 국제농구연맹(FIBA) U19 여자농구 월드컵 C조 브라질과의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80-74로 승리했다.

단순한 1승 이상의 가치를 지닌 승리였다. 2년 전, 최고 성적인 9위를 차지했지만 그럼에도 얻지 못했던 예선 승리를 후배들이 책임졌다. 결코 쉽지 않았던 상대, 브라질을 희생양으로 삼아 가져온 영광이었다.

지난 스페인, 그리고 프랑스 전에서 큰 부담과 긴장을 안고 뛰어야 했던 선수들.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며 연달아 참패를 겪어야만 했다. 그러나 패배의 영향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박수호 감독은 베스트5에 풀타임에 가까운 출전시간을 제공했고 브라질을 꺾기 위해 승부수를 던졌다. 그리고 그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한국은 2007년 이후 무려 14년 만에 월드컵 예선 승리를 차지했다. 일자로 계산하면 5,128일 만에 얻은 승리다. 연령별 대회로 나뉜 후에는 최초의 예선 승리이기도 하다.

14년 전, 한국은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에서 대회 득점왕을 차지한 강아정, 그리고 박혜진, 김단비, 홍보람, 고아라, 배혜윤 등이 활약하며 아르헨티나를 80-68로 꺾었다. 당시 강아정은 38점을 폭발했고 이유진은 11리바운드로 승리에 일조했다.

이후 한국은 예선에서 승리한 적이 없다. WKBL을 지배하고 있는 박지수, 그리고 새로운 국가대표 에이스로 성장한 박지현도 이루지 못했다. 그 어려운 것을 가장 어린 동생들이 해내며 위상을 높였다.

한편 한국은 11일 D조 2위를 차지한 말리와 16강 경기를 치른다. 만약 승리하게 되면 연령별 대회로 나뉜 후 첫 8강 진출을 이루게 된다.

#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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