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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서현(좌), 송은지(가운데), 임연서(우) |
[점프볼=부산/홍성한 기자] “사진, 같이 찍으면 안 될까요?”
하나보단 둘, 둘보단 셋이다.
인터뷰를 마치고 사진 촬영을 부탁했다. 그러자 혼자 찍는 대신 옆에 있던 동기들도 부르고 싶다는 뜻을 조심스레 전했다.
아직은 모든 게 어색한 신인들이었지만 서로를 챙기는 모습만큼은 달랐다.
21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BNK썸의 2026~2027시즌 출정식. 2026 WKBL 신인선수 드래프트를 통해 프로에 입성한 새 얼굴들도 자리했다.
일찌감치 고교 최고 유망주로 손꼽혔던 임연서(1라운드 2순위)를 비롯해 송은지(2라운드 6순위), 김서현(3라운드 1순위)이 그 주인공이다.
임연서와 송은지는 최근 열린 2026 FIBA(국제농구연맹) U18 여자 아시아컵에 나란히 출전한 대표팀 동료이기도 하다. 한국은 이 대회에서 최종 4위에 올라 2027 FIBA U19 여자 농구 월드컵 출전권을 획득했다.
특히 임연서의 활약이 돋보였다. 6경기 평균 20.0점 4.0리바운드 3.5어시스트 2.7스틸을 기록했다. 득점 부문 전체 1위에 올랐고, 올스타5에도 선정됐다.
출정식 전 만난 임연서는 “오늘(21일) 도착하자마자 옷을 받고 바로 체육관으로 왔다. 언니들과도 아직 제대로 이야기를 나누지 못하고 인사만 했다”고 말했다.
대표팀에서의 경험은 어땠을까. 임연서는 “아쉬운 점이 많았다. 높은 벽에 부딪히기도 했다. 그 경험을 통해 부족한 점을 찾았으니 앞으로 노력해서 채워가야 할 것 같다”고 돌아봤다.
임연서가 대표팀에 있는 동안 BNK는 박신자컵을 치렀다. 그는 “언니들이 정말 잘하고 선수 구성도 좋아졌다. 빨리 적응해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프로 선수가 됐다는 사실도 이제야 조금씩 와닿는다고 한다.
임연서는 “원래는 잘 몰랐는데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에 들어와 팀에 합류하니까 이제 진짜 실감이 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8세 대표팀에서 프로팀들과 연습경기를 많이 했었다. BNK와도 경기를 했는데 정말 힘들었다. 그만큼 언니들이 잘하고 좋은 선수들이기 때문에 빨리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렇게 인터뷰가 끝났다. 임연서의 요청에 김서현과 송은지도 카메라 앞에 섰다.
이들은 “너무 긴장된다”, “우리가 여기 있는 게 맞나 싶기도 하다”, “적응하기 쉽지 않겠지만 그래도 동기들이 있으니까 잘 뭉쳐서 같이 성장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혼자보다 셋이었던 첫 사진. BNK 신인들의 프로 생활도 그렇게 시작됐다.
#사진_홍성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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