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부산 사상구 민석스포츠센터(동서대)에서 '2026 부산 사상구 i2 디비전리그(U12)' 모든 일정이 마무리됐다. 사상구 디비전리그 U12부에는 총 6팀(더그릿, GD소닉붐, 팀점프, 인피니트스포츠, BNK, 하누리스포츠)이 참가했고, 지난 1, 2라운드에선 예선전이, 마지막 3라운드에선 토너먼트 일정을 통해 최종 우승 팀을 가렸다.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 디비전리그에 참여하고 있는 사상구농구협회 정창우 부회장은 “작년에는 U12부 1개 종별만 개최했다면, 올해는 U10과 U12부 2개 종별을 개최한 것이 큰 차이점”이라며 “확실히 운영하는 입장에서 1년 차인 작년보다 책임감도 느껴지고, 참가 선수들에게도 선수가 된 느낌이 들 수 있도록 운영적인 부분에서 신경을 많이 썼다”고 말했다.
정창우 부회장은 디비전리그 참가 첫해부터 취미반을 대상으로 치러지는 i2 리그의 취지에 깊은 공감을 표하며, i2 리그를 집중적으로 운영하는 데 방향성을 잡았다.
정 부회장은 “작년에 처음 디비전리그에 참가했을 때부터 i2 리그의 취지가 너무 좋아 i2 리그를 집중적으로 운영하려고 했다. 실력차가 좁혀져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다. i2 리그야 말로 유소년 농구의 본질, 우리가 바라던 모습이 잘 구현된 리그라고 생각한다”며 “또, 올해는 대기 팀이 발생할 정도로 참가 팀들의 호응도 좋았다"고 설명했다.
여전히 대한민국 제2의 도시라고 자부하는 부산이지만, 유소년 농구 인프라만 놓고 보면 수도권에 비해 부산 농구의 이미지는 그리 강하지 못하다. 부산 농구계에서 오랜 기간 몸 담았던 정 부회장도 지역 유소년 농구 인프라 확충에 대한 고민을 안고 있었다.
정창우 부회장은 “부산, 경남권 인구가 줄어들다 보니 유소년 농구 역시 인프라가 감소되고 있는 추세다. 이럴 때일수록 부산 지역 내 상, 하위 단체가 한 데 뭉쳐 소통을 잘 이어가야 한다고 본다. 뿐만 아니라 클럽 팀들끼리의 소통도 잘 이뤄져야 한다”며 “다행히 지금은 부산시농구협회와 각 구 농구협회 관계자들의 소통과 협업이 잘 이뤄져 끈끈하다. 나 역시 리그 운영자로서 참가 팀 관계자들과 관계를 잘 유지해 매끄럽게 리그를 운영해나가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러다 보면 인프라를 확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대한민국농구협회가 꿈꾸고 있는 최종 목표도 승강제 시스템일 것이다. 아직은 먼 이야기지만 우리 같은 시군구 협회에서부터 승강제 취지에 발맞춰 먼저 새로운 시도들을 해보면 어떨까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반기에 사상구농구협회 주관 취미반 대상으로 유소년 농구대회를 개최할 예정인데 i1 하위권 팀을 초청해, i2 팀들도 잘하는 팀들과 경기를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고 싶다. 사실 현장에서는 이미 알고 있는데 시행되지 않았던 것들이다. 이렇듯 시군구 협회에서 먼저 이런 시도들을 해본다면 목표 도달 시기도 앞당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견해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앞서 얘기한 것들보다 가장 중요한 건 참가 선수들이 이 무대에서 뛰는 것을 자랑스러워 하고 영광스럽게 생각하게끔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라며 “또한 먼 훗날 돌이켜봤을 때, 이 곳에서 뛰놀았던 경험이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만들어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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