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규빈 기자] 스웨인이 서머리그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시카고 불스는 2026 NBA 드래프트에서 4순위와 15순위 지명권이 있었다. 2026 드래프트는 황금 드래프트라는 호평이 자자해 전면 리빌딩을 선언한 시카고 입장에서 너무나 소중한 기회였다.
시카고는 4순위로 케일럽 윌슨, 15순위로 데일린 스웨인을 지명했다. 윌슨은 TOP 3 다음 확실한 4번째 유망주로 꼽힌 정배였으나, 스웨인 지명은 다소 의외였다. 스웨인의 예상 지명 순위는 15순위 언저리였으나, 뽑은 팀이 시카고였기 때문이다.
시카고는 현재 포워드 포지션이 포화 상태다. 기존 조쉬 기디, 마타스 부젤리스, 노아 에셍게, 패트릭 윌리엄스가 있다. 여기에 윌슨가 스웨인이 추가된 것이다. 물론 기디는 포인트가드 역할을 맡을 수 있고, 윌리엄스는 전력 외 자원으로 꼽히나, 포워드 자원이 다른 포지션보다 급하지 않은 것은 맞다.
스웨인을 향한 시카고 수뇌부의 평가가 매우 좋았던 것으로 보였으나, 대다수는 기대보다 우려가 컸다.
바로 플레이스타일 때문이다. 스웨인은 훌륭한 신체 조건을 활용해 돌파를 즐긴다. 대신 3점슛을 포함한 외곽슛 능력이 떨어진다. 즉, 3&D가 아닌 돌격 대장 유형이다. 문제는 4순위로 뽑은 윌슨도 비슷한 장단점을 가진 선수다. 구단은 당연히 4순위 윌슨을 15순위 스웨인보다 먼저 밀어줄 것이다. 스웨인은 공을 잡고 공격해야 가치가 나온다. 시카고가 이런 스웨인을 활용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그 우려는 그래도 사실이 됐다. 서머리그 3경기 평균 3.3점 5.3리바운드라는 처참한 기록을 남겼고, 야투율은 끔찍했다. 야투 26개 중 3개 성공했고, 3점슛은 9개를 시도해 모두 실패했다.
더 큰 문제는 대학 시절 보였던 장점이 아예 보이지 않았다. 압도적인 돌파 능력으로 골밑을 공략하는 모습이 실종됐다. 2025-2026시즌 평균 17.3점 7.5리바운드에 2점 야투율이 무려 60% 이상을 기록했던 선수다. 지금 모습은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다.
신체 능력을 활용한 농구의 한계라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상대적으로 약한 대학 선수들을 상대로 기술이 아닌 신체로 압도했고, 상대하는 선수들의 신체 조건이 큰 NBA 무대에서는 통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심지어 아직 정규시즌도 아닌 서머리그에 불과하다. 정규시즌 상대는 이것보다 훨씬 강하다.
과연 서머리그부터 한계에 부딪힌 스웨인이 정규시즌에 실력을 보여줄 수 있을까.
#사진_AP/연합뉴스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