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비전리그] “땀 때문에 미끄러졌는데…” 김상훈이 돌아본 결정적 한 방

망원/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5-08-10 23: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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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망원/최창환 기자] 결승전다운 명승부였다. 혈투를 승리로 장식한 김상훈(업템포)이 안도의 한숨과 함께 위닝샷 순간을 돌아봤다.

업템포는 10일 마포구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5 D3 서울 마포구 농구 디비전리그(썸머리그) 결승전에서 블랙라벨에 61-60으로 승,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의 중심에는 김상훈이 있었다. 김상훈은 팀 내 최다인 14점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곁들였다. 꾸준히 득점을 쌓은 가운데 상황에 따라 경기운영까지 맡으며 업템포의 공격을 이끌었다.

결정적 한 방까지 만들었다. 업템포가 60-60으로 맞선 경기 종료 25초 전. 자유투 2개를 얻어낸 김상훈은 호흡을 가다듬은 후 1구를 시도했다. 공이 손에서 빠진 탓일까. 김상훈의 손을 떠난 공은 림의 앞부분을 쓸었지만, 다행히 림을 가르는 득점으로 연결됐다. 2구는 림을 외면했지만, 업템포가 이후 역전을 허용하지 않아 김상훈의 자유투 1구는 이날의 위닝샷이 됐다.

“업템포로 돌아온 후 준비기간이 짧았는데 우승을 해서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한 김상훈은 자유투 1구를 성공한 상황에 대해 묻자 “땀이 많이 나서 미끄러졌다. 그럼에도 성공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업템포는 4강에서 디비전리그 3회 연속 우승을 노렸던 아울스를 66-57로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기세를 몰아 우승까지 차지하며 동호회 농구를 대표하는 팀 가운데 한 팀이라는 것을 새삼 증명했다.

김상훈은 “아울스도, 블랙라벨도 찰나에 집중력을 잃으면 이길 수 없는 팀이다. 2경기 모두 끝까지 집중해서 치렀다.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라고 돌아봤다.

MVP는 프로선수 출신 빅맨 방덕원에게 돌아갔다. 김상훈은 이에 관해 묻자 “듬직한 동료다. 이번 대회에서는 흥분도 안 했다(웃음). 모든 동료가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MVP)자격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디비전리그는 대한민국농구협회가 추진해온 ‘K-디비전 시스템’ 실현 단계로 ▲D3(전국) ▲D4(권역·시도) ▲D5(시군구) ▲독립리그(중장년부, 여성부, 대학부 등)로 구성된 지역 기반 아마추어 리그다. 20세 이상 참가자를 기준으로 최대 5부 리그까지 운영되며, 향후 D3~D5 리그 간에는 성적에 따른 승강제 시스템이 도입될 예정이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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