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 KCC의 서정현은 1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에 선발 출전해 7점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서정현은 지난달 25일 데뷔 무대였던 고양 오리온전을 시작으로 ‘KBL 최고의 빅맨’ 이승현, 오세근, 김종규를 차례대로 상대했다. 서정현은 그들 앞에서 주눅 들지 않았다. 신인답지 않은 침착함을 바탕으로 공격을 풀어나갔으며 특히 수비에서 돋보이는 활약으로 전창진 감독의 신뢰를 얻었다. 전창진 감독은 “서정현이라는 선수를 얻었다. 생각보다 농구 감각이나 센스가 있더라. 앞으로 남은 경기에 많이 출전을 시켜서 기량을 테스트 해볼 생각이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1일) 서정현의 매치업은 ‘가스공사의 기둥’ 이대헌이었다. 서정현은 이대헌의 힘과 노련함에 당했다. 공격에서는 3점슛에 이어 미드레인지 점프슛까지 개인 기량을 보여줬으며, 이대헌과의 매치업에서 밀릴 때는 동료들의 찬스를 봐주는 센스를 발휘했다. 그러나 수비에서 무너졌다. 이대헌에게 25점을 허용하며 한국가스공사의 골밑 공략을 제어하지 못했다. 서정현은 결국 경기종료 5분 32초 전 5반칙 퇴장 당했다.
경기 후 전창진 감독은 “서정현이나 이근휘는 오늘(1일) 경기를 하면서 많은 것을 느꼈어야 된다. 그동안의 2경기를 잘하다 보니 잘하는 줄 아는 것 같다. 상대는 6강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포스트에서 이대헌과 상대가 안 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어느 정도 하나 했더니 낙제 수준이다. 본인들이 느껴야하는 것들이 많은 경기다”라며 쓴소리를 남겼다.
하지만 4경기 치른 신입생과 KBL에서 5시즌 치른 복학생의 매치업이었다. 이날 경기에서만큼은 서정현이 이대헌에게 완전히 밀렸으나 이러한 경험이 서정현을 더욱 강하게 만들 것이다. 아직 보여줄 게 더 많고 높은 곳으로 올라갈 1년차 신인이다. 서정현은 이대헌과의 매치업을 통해 많은 점을 배우고 숙제를 안았을 것이다. 서정현의 다음 시즌이 더 기대되는 이유다.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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