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청주/현승섭 인터넷기자] ‘특급 조연’ 최희진(34, 180cm)이 7번째 반지를 향한 소망을 밝혔다.
청주 KB스타즈는 3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83-72로 승리했다. KB스타즈는 1승만 더 거둔다면 챔피언결정전 한 자리를 꿰차며 우리은행-신한은행 맞대결의 승자를 기다리게 된다.
최희진은 이날 경기에서 3점슛 3개 포함 11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1블록을 기록했다. 1쿼터 초반 3점슛 2개로 먼저 포문을 열었던 최희진은 29분 16초 동안 쉬지 않고 코트 이곳 저곳을 누볐다.
특히, 최희진은 4쿼터에 박지수가 고관절 통증으로 빠진 상황에서 김민정, 김소담, 강이슬과 함께 뛰며 리바운드 3개를 낚아챘다. 경기 종료 후 김완수 감독은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는 최희진을 두고 “최희진이 오늘 경기의 MVP다”라고 치켜세웠다.
최희진은 “플레이오프 경기이지만, 정규리그 경기와 똑같이 임하려고 노력했다. 감독님께서 선수들 간 신뢰를 강조하셨고, 그 믿음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라는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최희진은 “박지수가 있을 때와 없을 때의 수비 차이가 있다. 감독님께서는 지수가 없을 때 수비 움직임에 더욱 집중하라고 하신다. 내가 포워드 중에 키가 큰 편이고, 지수가 없다는 걸 충분히 인지했기 때문에 리바운드를 따내려고 달려들었다”라고 리바운드 7개를 따낼 수 있었던 배경을 설명했다.
최희진은 팀 내 최고 슈터 강이슬을 향한 위로도 잊지 않았다. 최희진은 “이 경기가 이슬이가 경험한 첫 번째 플레이오프 경기다. 나도 지난 시즌에 이적 후 KB스타즈 선수로서 첫 플레이오프를 치러서 어느 정도 이슬이가 느꼈을 설렘과 부담감에 공감한다. 오늘은 3점슛이 들어가지 않았지만, 언제든지 슛을 넣을 수 있는 선수다. 그리고 꼭 슛이 아니더라도 다른 플레이로 팀에 공헌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최희진은 이미 우승 반지 6개를 갖고 있다. 팀 내 최다 반지 보유자다. 신한은행이 6연패로 ‘레알 신한’ 왕조를 세우던 시절, 최희진도 왕조의 일원이었다. 옆에서 이야기를 듣던 박지수는 반지가 1개라는 사실에 “내가 초라해 보인다”라며 웃었고, 최희진은 “곧 받을 수 있을 거야”라며 웃었다.
“내가 신한은행 시절 반지 6개를 갖고 있다. 그렇지만 당시에는 이렇게 긴 출전 시간을 소화한 적이 없다. 반드시 7번째 반지를 끼고 싶다. 우리 팀엔 좋은 선수들이 많다. 내가 나서서 주역이 되는 것보다는 그들을 잘 뒷받침하고 싶다. 감독님께서도 (염)윤아와 내게 팀을 위한 플레이를 해달라고 강조하셨다. 선수들이 뭉쳐 한 팀이 되어 꼭 우승하고 싶다” 최희진의 결의가 고스란히 전달됐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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