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대는 15일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42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남자대학 1부 결승에서 중앙대를 73-62로 꺾고 통산 15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동근은 이날 20점 8리바운드 2블록을 기록하며 우승에 힘을 실었다. 4쿼터에서는 결정적인 3점슛도 성공했다.
고려대는 지난해 MBC배 준결승에서 중앙대에게 57-60으로 졌다. 1년 만에 복수에 성공했다.
지난해에는 이동근과 유민수, 윤기찬이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에 뽑혀 결장했다.
고려대는 이동근이 출전한 MBC배 15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3차례 모두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고려대는 대학농구리그 중앙대와 홈 경기에서 19점 우위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를 당한 바 있다. 이날도 한 때 13점 차이까지 앞서다가 1점 차이로 쫓기기도 했다. 또 역전패를 당할 위기를 극복했다.
이동근은 “감독님께서 먼저 말씀을 하셨다. 우리가 더 여유있게 해도 된다고, 우리가 강팀인데 더 조급하게 하냐고, 여유있게 하라고 감독님, 코치님께서 말씀을 해주셨다”며 “그 때 패배를 잊을 수가 없다. 그 때 패배를 떠올리고 싶지 않아서 나부터 더 코트에서 소리를 내려고 하고, 책임감있게 경기를 하려고 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했다.

이동근은 “마음가짐의 차이다. 한 골이라도 쉽게 주지 않으려는 우리 선수들의 의지다. 지역방어가 잘 되기도 했지만, 한 번씩 놓치고, 한 번씩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며 “그럼에도 계속 잘 될 수 있었던 건 최대한 어렵게 슛을 주려는 선수들이 열심히 뛴 덕분이다”고 했다.

이동근은 “다들 능력이 있는 선수들이다. 나와 유민수가 없어도 잘 할 수 있을 거다”며 “특히, 빅맨들과 포워드들, 이도윤, 윤현성, 정재엽, 김정현다니엘, 김정현 등이 올라와서 더 열심히 해준다면 9월에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거다. 열심히 뛰었으면 좋겠다”고 후배들의 선전을 기대했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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