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삼성은 2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83-7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9연패와 함께 지긋지긋했던 원정 18연패에서 벗어났다.
이 경기는 아이제아 힉스의 복귀전이었다. 힉스는 지난해 11월 21일 수원 KT와의 경기에서 발목 인대 파열 부상을 당했다. 한국에서 재활에 몰두한 그는 다시 삼성의 부름을 받았고, 이날 19분 16초를 뛰며 13점 6리바운드로 활약했다.
힉스의 합류는 삼성의 큰 효과를 가져왔다. 힉스의 가장 큰 장점은 기록에 드러나지 않는 수비다. 힉스가 골밑에서 팀 수비의 중심을 잡아주자 머피 할로웨이와 제임스 메이스는 골밑에 쉽게 들어오지 못했다.
힉스는 공격에서도 김시래와 좋은 호흡을 보여주며 ‘힉시래’의 재결합을 알렸다. 힉스 효과를 등에 업은 김시래는 이날 21점 9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골밑 부담을 덜은 신인 이원석 또한 내외곽을 오가며 10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겼다.
경기 후 삼성 이규섭 감독대행은 “힉스가 본인의 제 기량을 보여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선수들에게 너무나도 훌륭한 팀 동료이자 신뢰를 주기 때문에 기록에 신경 쓰지 않는다. 같이 뛰는 선수들에게 믿음을 주면서 분위기에 긍정적인 영향일 미쳤다”고 평가했다.
적장 김병철 코치 또한 “삼성에 힉스가 오면서 골밑에서의 안정감이 생겼다. 높이가 좋아 리바운드에서도 큰 존재감을 보여준 것 같다. 확실히 이전 외국선수들 보다 골밑이 두터워졌다”고 이야기했다.
힉스와 함께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삼성. 과연 남은 시즌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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