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빅맨’ 오세근이 ‘아기 빅맨’ 이원석에게 건넨 조언은?

잠실/장도연 / 기사승인 : 2022-03-11 21:4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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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장도연 인터넷기자] 오세근(34, 200cm)이 쑥쑥 성장 중인 이원석에게 아낌없는 조언을 건넸다.

안양 KGC가 11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6라운드 맞대결에서 100-80으로 완승을 거뒀다. 연승 숫자를 ‘3’으로 늘린 4위 KGC는 25승 18패로 3위 울산 현대모비스를 1경기차까지 따라붙었다.

오세근은 22분 12초 동안 뛰며 21점 5리바운드로 팀의 승리에 앞장섰다. 오세근은 골밑에서 본인만의 침착하고 여유로운 플레이를 펼치며 코트 위 독보적인 존재감을 자랑했다. 9점으로 전반전 예열을 마친 오세근은 3쿼터 들어 12점을 몰아치며 분위기를 KGC 쪽으로 기울였다.

수훈선수로 선정된 오세근은 “오늘(11일)도 그 전과 마찬가지로 전체적으로 수비가 잘 된 게 공격으로도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무엇보다 모든 선수들이 정말 잘해줬기 때문에 계속해서 연승을 이어갈 수 있었다”라고 승리 소감을 남겼다.

라이언킹 오세근이 휴식기 이후 더 강력해져서 돌아왔다. 이날 포함 3경기 평균 20점 6.3리바운드 3.7어시스트로 기록적인 측면에서도 폭발적인 오세근이다. 휴식기 이후 더 좋아진 경기력에 대해 “기록적인 부분도 좋아졌다. 요즘에 무게를 주는 웨이트보다는 코어나 힙 위주로 운동을 하다 보니 그쪽에서 힘이 좋아진 게 영향이 있었던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이날 오세근의 매치업 상대는 신인 이원석이었다. 오세근은 후배 이원석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덧붙여 동포지션과의 경쟁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꺼냈다.

“아직 미완의 선수인 거 같다. 자신감 있게 하는 건 보기 좋다. 다만, 슛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져 있어 보인다. 중거리슛이든 3점슛이든 더 적극적으로 쏴서 그게 들어가면 할 수 있는 것도 더 많아진다. 볼 없는 움직임도 활용을 잘하면 좋을 거 같다. 어린 선수들도 마찬 가지고 내 포지션에 있는 선수들은 모두 경쟁자다. 경기하다 보면 재밌고 잘하는 모습을 보면 선배로서 뿌듯하다. 그렇지만 경기는 이겨야 하다 보니 (경쟁에서)지고 싶지 않다.”

아직 순위는 확정되기 전이지만 KGC의 시선은 플레이오프로 향해있다. 플레이오프를 대비해야 하는 남은 11경기에서 오세근이 생각하는 KGC의 보완점은 무엇일까. 오세근은 “공격적인 수비는 리바운드에 약점이 있다. 그래서 선수들끼리 자제할 건 자제하면서 리바운드를 지키면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리바운드를 강조했다.

한편, KGC는 길었던 원정 일정을 마치고 17일 홈으로 돌아와 원주 DB를 상대한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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