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 KT가 31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KGC와의 경기에서 89-106으로 패하며 연승 행진을 숫자 ‘7’에서 마감했다. KT는 35승 16패를 기록했다.
허훈이 23점 5어시스트로 맹활약을 펼쳤지만 연승을 이어가진 못했다. KT는 경기 시작부터 끝까지 득점 우위 시간을 단 1초도 가져가지 못하며 계속해서 끌려다녔다. 3쿼터 들어 폭풍 골밑 득점으로 62-63까지 따라붙었으나 그 1점차 고비를 넘지 못하며 끝내 패배를 떠안았다.
경기 후 만난 서동철 감독은 “안되는 날이었다. 상대가 너무 잘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자면 4강에서 인삼을 만났을 때를 대비한 숙제를 얻었고 선수들도 나도 뭘 준비하고 뭘 해야 하는지에 대한 답도 찾은 경기였다. 흐름을 놓치지 않는 게 중요한 거 같다”라고 총평을 남겼다.
이날 패배와 서울 SK의 승리로 KT는 2위가 확정됐다. 7연승으로 그 어느 팀보다 상승세였기에 역전 1위에 대한 희망을 품고 있던 KT로써는 아쉬움이 남을 수도 있을 터.
서 감독은 “특별히 그런 생각은 없다. 큰 감흥은 없다. 좀 아쉽긴 하다. 실낱같은 희망은 있었지만 SK가 약한 팀도 아니기 때문에 우리 농구를 유지하는 데 포커스를 맞춰서 경기력을 끌어올리자는 마음이 더 컸다. 오늘(31일)도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마음이 컸는데 경기 자체가 안 됐다. 숙제를 안았으니 숙제를 푼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신인 하윤기는 이날 오세근과의 매치업을 이뤄 코트를 밟았다. 오세근이 결코 쉬운 매치업 상대가 아니었기에 성장 중인 하윤기에는 소중한 경험으로 남았을 것이다. 서 감독도 하윤기에 대해 언급했다.
“하윤기가 오세근을 일대일로 수비하기 쉽지 않은 선수라고 느꼈을 것이다. 컨디션이 안 좋아 보여서 출전 시간을 줄여줬어야 했는데 오세근 같은 대선수랑 부딪쳐보면서 얻어가는 게 많을 거라 판단했다. 힘들어 보였지만 윤기에게 귀중한 시간이 되었을 거라 생각한다.”
이제 KT의 시선은 플레이오프를 향한다. 그 전 치러야 하는 남은 정규 리그 3경기의 운영 방향성을 묻자 서 감독은 “훈련할 수 있는 시간은 없기 때문에 남은 세 경기를 플레이오프 실전 연습이라고 생각하고 임하겠다. 선수들이 오늘(31일) 확실히 선수들이 지쳐 보였다. 이러다 부상이 나오면 안 되기 때문에 부상 방지에 최대한 신경을 쓰겠다”라고 부상 방지를 강조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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