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컵] ‘신스틸러 문정현’ 대한민국, 1쿼터 고전 딛고 괌 완파…8강서 중국과 격돌

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5-08-12 21:2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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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흔들렸을 뿐 무너지진 않았다. 한국이 8강에 안착했다.

대한민국은 12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에서 열린 2025 FIBA(국제농구연맹) 남자농구 아시아컵 괌과의 8강 결정전에서 99-66으로 완승, 8강에 진출했다.

문정현이 ‘신스틸러’로 나섰다. 18점 야투율 100%(8/8) 8리바운드 5스틸로 활약하며 한국의 완승에 앞장섰다. 이현중(14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하윤기(13점 5리바운드 2스틸), 유기상(13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은 두 자리 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무릎 부상으로 레바논전에 결장했던 여준석(9점 4리바운드)도 4쿼터 10분을 소화하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객관적 전력상 한국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된 경기였다. 괌은 FIBA 랭킹이 88위에 불과한 약체다. 참가국 가운데 이라크(92위)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순위다. 아시아컵에 처음 출전했을 뿐만 아니라 선수단도 10명에 불과했다. 이마저 에이스 타이 웨슬리, 제리코 크루즈는 부상으로 한국전에 결장했다.

여러모로 유리한 위치였지만, 한국의 출발은 순탄치 않았다. 1쿼터에 야투 난조를 겪었을 뿐만 아니라 외곽 수비 로테이션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초반 흐름을 넘겨줬다. 한국은 1쿼터 개시 4분 30초 만에 3점슛 4개를 내주는 등 14실점했다.

결국 한국은 예상보다 빠른 시기에 작전타임을 요청, 분위기를 정비했다. 효과는 확실했다. 작전타임 이후 하윤기의 높이를 앞세운 공격으로 본격적인 추격전을 펼쳤고, 이우석의 버저비터를 더해 격차를 1점(17-18)으로 좁히며 1쿼터를 마쳤다.

1쿼터 막판의 흐름은 이후에도 계속됐다. 이현중의 골밑득점에 이은 추가 자유투, 하윤기의 속공 득점 등을 묶어 전세를 뒤집은 가운데 문정현은 2쿼터를 지배했다. 궂은일뿐만 아니라 풋백 득점, 속공 등을 통해 득점도 꾸준히 올리며 한국을 이끌었다. 한국은 12점을 올린 문정현을 앞세워 2쿼터 스코어 33-10을 만들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3쿼터를 50-28로 맞이한 한국은 후반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정성우, 박지훈 등 벤치멤버를 고르게 기용한 가운데에도 문정현이 덩크슛, 중거리슛 등으로 꾸준히 득점을 올리며 여유 있는 리드를 유지했다. 한국은 3쿼터를 76-45로 마무리했고, 4쿼터에도 이렇다 할 위기 없이 경기를 운영한 끝에 완승을 챙겼다.

한국은 오는 14일 오후 8시 중국을 상대로 8강을 치른다.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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