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동철 감독이 이끄는 수원 KT는 30일 수원 KT 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다섯 번째 맞대결에서 92-89로 승리했다.
수원 KT는 전반을 15점(50-35)차 앞선 채 마치며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 짓는 듯했다. 허나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한국가스공사의 의지는 대단했다. 3쿼터 13점을 기록한 디제이 화이트를 앞세운 한국가스공사는 경기를 순식간에 시소 게임 양상으로 만들었다.
경기 종료 1분 22초전 수원 KT는 역전을 허용했으나, 서동철 감독은 당황하지 않았다. 바로 작전타임을 불러 정성우의 완벽한 3점슛을 완성시켰다. 이후 정성우는 3점슛과 김낙현에 대한 완벽한 수비로 게임을 매조 지었다.
경기 후 서동철 감독은 “선수들의 집중력이 좋았다. 전반전에 체력안배를 할 겸 선수들을 두 팀으로 나눠서 운용했는데, 나무랄 때 없이 잘 해줬다. 후반에는 우리가 열심히 안했다기 보다는 상대가 잘했다. 이긴 것에 만족하겠다”는 총평을 남겼다.
승리를 거둔 KT지만 지난 LG전에 이어 후반에 따라 잡히는 양상은 아쉬웠다. 이날 역시 전반에 점수차가 한 때 16점까지 벌어졌으나, 경기 종료 직전 역전까지 허용했다. 서동철 감독은 이를 팀의 약점으로 꼽았다. 서동철 감독은 “우리 팀이 분위기를 타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잘할 때는 놀랄 만큼 잘하고, 분위기를 뺐기면 급속도로 템포가 저하된다. 농구는 분위기 싸움인데, 몇 분 정도 선수들이 집중을 못하는 시간이 있는 듯하다”
이어 “이러한 흐름이 한 경기를 봐도 그렇지만, 시즌 전체적으로 봐도 그렇다. 선수들에게 40분 동안 누가 뛰더라도 집중력을 유지하도록 신경 써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개선 의지를 드러냈다.
끝으로 팀의 에이스 허훈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은 서동철 감독이다. 서동철 감독은 “(정)성우가 경기 막판에 3점슛을 넣어줬지만, (허)훈이가 만들어준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늘(30일) 경기는 허훈-정성우 콤비가 끝낸 경기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훈이는 늘 2, 3명씩 몰고 다니기 때문에 훈이의 클러치 능력은 우리 팀의 큰 무기다”라며 선수들을 치켜 세웠다.
#사진_박상혁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