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시즌 서울 SK의 경기당 평균 3점슛은 6.4개로 10개 구단 중 가장 적다. 3점슛 성공률 또한 32.7%로 6위에 머물러 있다.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는 팀 성적과는 다소 상반되는 수치다.
그러나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는 달랐다. 가스공사전 5경기 평균 9.0개의 3점슛을 꽂았고, 성공률은 38.1%였다. 시즌 평균 기록과 비교했을 때 훨씬 높은 수치였다. 그 결과 올 시즌 SK는 가스공사에 5전 전승을 거뒀다.
1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SK와 가스공사의 6라운드 맞대결. 경기 전 SK 전희철 감독에게 3점슛과 관련된 질문이 나왔다.
전 감독은 “나도 모르겠다. 상대팀들이 우리 팀과 경기를 하면 외곽슛이 약한 (최)원혁이와 (오)재현이를 버리는 수비를 한다. 근데 원혁이, 재현이가 가스공사만 만나면 3,4개 정도 3점슛을 넣어줬다. 그리고 모든 선수들이 골고루 터져준 덕분에 38.1%라는 성공률이 나왔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SK는 가스공사를 압도하며 97-86으로 승리했다. 올 시즌 가스공사전 6전 전승이다. 승리의 원동력은 역시 외곽슛이었다.
3점슛 31개를 시도해 14개를 터트렸고, 성공률은 무려 45%였다. 안영준이 3점슛 6개 포함 22점을 폭발시키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경기 전 전 감독이 언급한 최원혁(1개)과 오재현(2개)은 3개의 3점슛을 합작하며 외곽에서 힘을 보탰다.
경기 후 전 감독은 “정말 모르겠다. 선수들이 (안양) KGC와 비교를 하더라. KGC는 우리만 만나면 시즌 평균 기록보다 3점슛을 많이 넣는다. 우리도 오늘 40%가 넘었다. 상성이 맞아서 선수들이 자신감이 있는 것 같다. 그리고 나도 선수들을 믿게 된다. 초반 재현이가 주저 하길래 자신 있게 쏘라고 말했다. 그 타이밍에 던지지 않으면 오히려 밸러스가 깨져서 리바운드에도 문제가 생긴다”는 의견을 밝혔다.
가스공사만 만나면 폭발했던 SK의 3점슛. 이날도 기록과 같은 경기 양상이 나오며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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