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 KB스타즈는 3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 썸과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83-72로 이겼다. 역대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팀이 챔프전에 오를 확률은 84.4%다.
MVP 박지수가 그야말로 차력쇼를 펼쳤다. 박지수는 코로나 후유증을 안고 있어 플레이오프에서 정상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따랐다. 하지만 이는 기우에 불과했다. 박지수는 코로나 후유증을 훌훌 털어버리고 펄펄 날았다.
박지수는 이날 25분 57초를 뛰면서 상대의 집중 견제 속에서도 29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허예은(12점 7어시스트)과 최희진(11점 7리바운드) 등의 활약도 빛났다.
BNK는 진안(26점)과 김한별(21점)이 분전했지만, 박지수의 힘과 높이를 당해내지 못했다.
1쿼터 초반은 BNK가 좋았다. 봄이 되면 빛나는 별 김한별이 플레이오프 모드 스위치를 켰다. 1쿼터부터 가벼운 몸놀림으로 3점슛 2개 포함 8점을 쓸어 담았다. 6라운드 MVP 진안 역시 8점을 거들며 BNK의 초반 리드에 앞장 섰다.
하지만 BNK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2쿼터, 박지수가 흐름을 바꿨다. 박지수는 파울 트러블에도 불구, 공격에서만큼은 제 컨디션을 발휘했다. 2쿼터 시작과 함께 두번의 바스켓카운트 득점을 시작으로 시동을 건 박지수는 2쿼터에만 14점을 폭발했다. 1, 2쿼터 도합 21점을 올렸는데, 이는 역대 플레이오프 국내 선수 기준 전반 최다 득점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3, 4쿼터 양 팀의 점수차는 더욱 벌어졌다. KB스타즈는 점점 톱니바퀴와도 같은 공수조직력이 살아났다. KB는 박지수가 골밑을 장악한 가운데 베테랑 최희진, 심성영, 강이슬의 지원 사격이 이어졌고, 4쿼터에는 잠잠하던 김민정까지 깨어나며 리드를 지켰다.
4쿼터 중반, 박지수가 골반 통증을 호소해 벤치로 물러나는 악재가 있었지만, 박지수를 대신해 투입된 김소담이 공수에서 쏠쏠한 활약을 펼쳐 공백을 메웠다. 4쿼터 막판, BNK가 뒤늦게 추격을 가했지만 반전은 없었다.
WKBL 플레이오프 역사상 1차전을 승리한 팀이 파이널에 오를= 확률은 84.4%다. KB스타즈는 84.4%의 확률을 가져갔다.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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