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쿼터는 버렸다’ 김선형, 3302일 만에 PO 20+점

잠실학생/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04-20 20:3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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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최창환 기자] 1쿼터 무득점에 그쳤지만, 경기를 화려하게 장식하기 위한 준비 과정에 불과했다. ‘플래시썬’ 김선형이 화력을 발휘, 서울 SK의 기선제압을 이끌었다.

김선형은 2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과의 220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 출전, 22분 38초 동안 20점을 기록하며 자밀 워니(30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를 보좌했다. SK는 이들의 활약을 묶어 101-83 완승, 기선을 제압했다.

김선형이 플레이오프에서 20점 이상을 기록한 건 2013년 4월 5일 안양 KGC와의 4강 플레이오프 3차전 이후 무려 3302일만이었다. 당시 기록한 30점은 김선형의 플레이오프 1경기 최다득점이자 유일한 20점 이상이었다. 챔피언결정전 최다득점은 2018년 4월 12일 원주 DB와의 3차전에서 기록한 15점이다.

1쿼터에 7분 6초를 소화하며 야투 2개 모두 실패, 무득점에 그쳤던 김선형은 SK가 26-19로 앞선 상황서 맞은 2쿼터에 존재감을 발휘했다. 4개의 2점슛, 2개의 3점슛을 모두 성공시키며 14점을 몰아넣은 것. 특유의 돌파를 성공시키는가 하면, 속공도 2차례 선보이며 분위기 전환을 이끌었다.

14점은 김선형의 플레이오프 한 쿼터 최다득점이었다. 종전 기록은 2013년 4월 5일 안양 KGC전 1쿼터, 2014년 3월 13일 오리온전 3쿼터에서 기록한 13점이었다. SK는 언급한 2경기에서도 모두 승리했다.

예열을 마친 김선형은 3쿼터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오리온의 공수 전환이 무딘 틈을 타 호시탐탐 속공을 노리며 6점을 추가했다. 실제 김선형이 3쿼터에 성공시킨 3개의 야투 가운데 2개가 속공에 의한 득점이었다. 2쿼터까지 포함하면 20점 가운데 8점이 속공 득점이었다.

SK는 김선형과 워니의 활약을 묶어 3쿼터를 75-56으로 앞선 채 마쳤다. 덕분에 SK는 4쿼터에 벤치멤버를 고르게 투입하며 주축선수들의 체력 부담을 덜었다. 김선형 역시 4쿼터 내내 휴식을 취하며 오는 22일 열릴 2차전을 준비했다. 최근 열린 시상식에서 타이틀을 얻지 못한 한풀이를 제대로 한 일전이었다.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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