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시상식] “좋은 본보기 되겠다” 신인상 수상, 켐바오가 경쟁자 강성욱·문유현에게

삼성/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6-04-09 19:4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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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삼성/조영두 기자] 케빈 켐바오(25, 194cm)가 강성욱(KT)과 문유현(정관장)을 제치고 신인상을 수상했다.

고양 소노 켐바오는 9일 서울시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시상식에서 신인선수상을 수상했다. 론제이 아바리엔토스(2023년), 조엘 카굴랑안(2025년)에 이은 역대 3번째 아시아쿼터 신인상이다. 소노의 핵심 멤버로 활약하며 생애 단 한번뿐인 신인상의 영예를 안았다.

켐바오는 “팀, 동료, 위너스 팬들을 위해 받은 상이다. 매우 기쁘다. 사실 받을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는데 한시름 놓은 것 같다”는 수상 소감을 남겼다.

올 시즌 켐바오는 54경기에 모두 나서 평균 34분 46초를 뛰며 15.3점 6.5리바운드 4.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신인이었지만 기록은 신인답지 않았다. 이정현, 네이던 나이트와 삼각편대로 활약했고, 소노가 5위로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데 공헌했다.

“지난 시즌은 데뷔 첫 시즌이라 아무 것도 몰랐다. 모든 게 새로워서 적응 기간도 필요했다. 오프시즌을 치르며 좀 더 여유가 생겼다. 내 플레이를 발전시키는 데 집중하고, 동료들과 꾸준히 호흡을 맞춰왔기 때문에 지난 시즌보다 더 좋아진 것 같다.” 켐바오의 말이다.

이번 시즌 신인상 경쟁은 치열할 것으로 예상됐다. 켐바오와 더불어 강성욱(KT), 문유현(정관장) 등 대형 신인들이 대거 등장했기 때문. 그럼에도 켐바오는 막판까지 꾸준함을 보여줬다. 그 결과 총 유효 투표 수 117표 중 105표를 휩쓸며 강성욱, 문유현을 제치고 신인상의 영광을 안았다.

켐바오는 “나와 더불어 좋은 플레이를 보여준 강성욱, 문유현에게 응원을 보내고 싶다. 내가 대표해서 받은 만큼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한국 팬들과 더불어 필리핀 팬들에게도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창단 첫 봄 농구를 하게 된 소노는 6강 플레이오프에서 서울 SK를 만난다. 6라운드 맞대결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뒀기에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충분히 시리즈 승리를 노려볼 수 있다.

켐바오는 “상대가 누군지 중요하지 않다. 개인적으로 첫 플레이오프라 기대된다. 시리즈에 집중해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사진_문복주, 유용우,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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