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도쿄] 전패에도 빛났던 여랑이, 환한 미소 지으며 한국으로 돌아왔다

인천/민준구 / 기사승인 : 2021-08-02 19: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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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강호를 깜짝 놀라게 한 ‘여랑이’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한국으로 돌아왔다.

전주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3전 전패. 아쉬운 결과였지만 스페인과 세르비아 등 세계 최고의 팀들을 상대로 선전한 그들은 활짝 웃었다.

대표팀은 대회 전, FIBA가 선정한 최약체였지만 미국의 대항마로 꼽힌 스페인, 그리고 세르비아를 지옥 끝까지 끌고 갔다. 결국 경험 부족으로 인해 패하고 말았지만 대표팀을 상대한 수장들은 입을 모아 “대단했던 팀”이라고 평가했다.

선수들의 표정도 밝았다. 코로나19로 인해 정상 훈련 소화가 힘들었고 평가전조차 치르지 못했지만 세계 강호와 대등한 승부를 펼쳤다는 것만으로도 큰 자신감을 얻었다.

전주원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준비했던 걸 잘 보여줬다. 세계의 벽에 부딪치면서 자신감을 얻는 걸 확인했다. 결과를 떠나 많은 걸 얻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선수들의 반응도 전주원 감독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강이슬은 “생각보다 너무 잘했기 때문에 1승을 하지 못한 아쉬움이 크다. 그러나 다음을 생각할 수 있을 만큼 잘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박혜진도 “올림픽이란 무대에 부딪쳐보니 높은 벽이기는 했다. 그래도 자신감을 얻고 돌아왔다”라고 밝혔다.

막내 박지현은 “정말 많이 배웠고 앞으로 더 잘할 수 있고, 또 잘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얻은 대회였다”라고 전했다.

한편 2020-2021시즌 종료 후 곧바로 국가대표 일정을 소화했던 선수단은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마친 후 각자 소속팀으로 복귀했다. 그들은 9월, 요르단 암만에서 열릴 FIBA 여자농구 아시아컵 2021 출전을 위해 가까운 시일에 다시 소집될 예정이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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