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도쿄] 마음껏 포효했던 아기 ‘여랑이’ 박지현 “더 잘하고 싶다는 욕심 생겨”

인천/민준구 / 기사승인 : 2021-08-02 18:5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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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는 큰 의미가 있었던 올림픽, 정말 많은 걸 배웠고 또 앞으로 더 잘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의 막내 아기 ‘여랑이’ 박지현이 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선수단과 귀국했다. 가장 어린 나이의 선수임에도 대단한 활약을 펼쳤던 그는 환한 미소를 지으며 한국 땅을 밟았다.

박지현은 “내게는 큰 의미가 있었던 올림픽이었다. 정말 많이 배웠다. 지난 3경기는 내 인생에서 매우 중요했다. 앞으로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큰 도움이 됐다”라며 대회 소감을 전했다.

올림픽 3경기에 모두 출전한 박지현은 평균 8.3점 4.0리바운드 2.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세르비아와의 마지막 경기에선 17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1스틸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박지현은 “세계 강호들과 대등한 승부를 펼쳤다는 것에 좋은 평가를 내리고 싶다. 특히 세르비아 전은 마지막 경기였고 내일이 없었기 때문에 모든 걸 다 쏟아부으려고 했다. 또 (전주원)감독님께서 선발 기회를 주셨기 때문에 더 보여주고 싶었다. 나를 응원해주는 사람들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려 노력했다. 그래도 세르비아 전 말고도 스페인, 캐나다 전 모두 생각난다”라고 이야기했다.

대표팀의 선전은 예상외의 결과였다. FIBA조차 최약체로 꼽았을 정도로 기대감이 낮았다. 이에 대해 박지현은 “팀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감독님과 (이미선)코치님, 그리고 (김)정은 언니를 중심으로 언니들 모두가 다 잘해줬다. 그래서 우리 경기력이 좋았다고 생각한다”라고 돌아봤다.

3전 전패로 끝난 도쿄올림픽. 그러나 박지현에게는 지금이 시작일 뿐이다. 그의 눈은 2024 파리올림픽으로 향했다. 박지현은 “더 잘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긴 대회다. 또 어떤 팀을 상대하더라도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해줬다. 이제는 바닥을 치고 올라갈 일만 남았다. 이번 올림픽이 끝이 아닌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해서 3년 뒤에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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