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 DB는 20일 대만 신베이 신좡체육관에서 열린 2026 제45회 윌리엄 존스컵 A조 6차전에서 일본에 75-64로 승리했다.
DB는 5승 1패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A조 2위 필리핀 SGA(4승 1패)가 대만 블루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지만, DB는 필리핀 SGA를 상대로 1승 1패 득실 마진 +5점을 기록하며 상대 전적 우위를 확정지은 터였다. 이로써 DB는 잔여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A조 1위로 4강에 진출했다.
레이션 해먼즈(33점 14리바운드 5어시스트)가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이윤기(14점 3점슛 3개 3리바운드)는 외곽에서 지원 사격했다.
조별리그 5연승을 질주했던 DB는 19일 위기를 맞았다. 필리핀 SGA에 87-113 완패를 당하며 여지를 제공한 것. 득실 마진 우위는 가져왔지만, 자칫 조별리그 마지막 날 일본에 패하고 필리핀 SGA가 이긴다면 A조 2위로 미끄러지는 상황이었다. 로컬룰이 적용된 이번 대회는 대만 블루(A조), 대만 화이트(B조)에 조별리그 전적과 관계없이 4강 진출권이 주어졌다. 즉, 조 1위만 4강에 진출할 수 있었다.
기우와 달리 DB는 일본을 꺾었다. 출발부터 순조로웠다. 1쿼터에 제공권 우위(14-9)와 이용우, 이윤기의 3점슛 총 4개를 묶어 기선을 제압한 DB는 20-10으로 맞이한 2쿼터에 미타니 케이지로의 3점슛을 봉쇄하지 못해 추격을 허용했지만, 이내 분위기를 전환했다. 34-31로 맞은 3쿼터에 해먼즈(9점)와 이선 알바노(8점)가 17점을 합작, 단숨에 흐름을 가져왔다.
이용우, 이윤기도 다시 3점슛을 터뜨려 58-47로 3쿼터를 마친 DB는 4쿼터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해먼즈가 2점슛 성공률 100%(4/4)를 기록한 가운데 3점슛까지 2개 터뜨리며 팀 공격을 이끈 DB는 일본의 3점슛이 차갑게 식은 틈을 타 격차를 두 자리로 벌렸다. DB는 4쿼터를 여유 있게 운영한 끝에 11점 차 승을 거두며 4강 토너먼트를 맞이하게 됐다.
#사진_CTBA 소셜미디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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