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용의 간절한 바람 "모두가 다치지 않았으면"

잠실/송유나 / 기사승인 : 2022-03-05 17: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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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송유나 인터넷기자] “다들 힘든 상황인데 저희 팀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고 지금부터는 정신력 싸움이다.” 최준용이 간절함을 전했다.

서울 SK의 최준용은 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맞대결에서 28점 8어시스트 5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팀의 74-69 승리를 견인했다.

4쿼터 SK는 이재도의 중거리슛으로 2점 차까지 추격당했지만, 최준용의 연속 돌파로 위기를 벗어났다. 경기 종료 1분 40초 전 최준용은 3점슛을 터뜨리며 LG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최준용의 내외곽을 넘나드는 플레이를 앞세운 SK는 74-69로 승리하며 KGC전 패배의 기억을 말끔히 지워냈다.

수훈선수로 선정된 최준용은 “코로나19에 감염되어 2주 동안 쉬고 KGC전 하루 전날 운동하고 뛰었다. 몸이 조금씩 올라오고 있지만 아직 힘들다. 오늘 조금 많이 힘들었는데 (김)선형이 형, 워니까지 다쳐서 동료들을 위해 더 열심히 뛰었다”라고 승리 소감을 남겼다. 

 

한편, 이날 SK는 승리와 별개로 부상 악재를 맞이했다. 1쿼터 시작한지 2분 47초 만에 김선형이 오른쪽 손가락을 다치며 병원으로 후송됐고, 곧이어 자밀 워니도 허벅지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며 벤치로 물러났다. 주축 선수 2명이 빠진 만큼 최준용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졌다. 

 

이에 대해 최준용은 “현재 KBL 상황이 좋지 않다. 경기는 연기되고 선수들의 몸 상태는 좋지 않다.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다들 힘든 상황인데 저희 팀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고 지금부터는 정신력 싸움이다. 정신 바짝 차리고 안 다치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선형이 형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질 수 있지만 SK의 농구는 혼자 하는 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함께 하는 거다. 다른 선수들도 있기 때문에 한 명이 나간다고 문제는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팀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끝으로 MVP 수상에 대한 욕심은 없는지 묻자 최준용은 “어릴 때부터 상복도 없고 욕심도 없었다. 그저 제가 좋아하는 농구를 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 크게 다치고 나서 힘들었던 시절을 생각하면 지금은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어 감사하다. 더 욕심은 없다”라고 하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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