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중 나왔던 나가사키 팬들, 이현중·바바의 한 목소리 “새 역사를 만들겠다”

요코하마(일본)/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5-22 17: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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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요코하마(일본)/최창환 기자] 창단 5년 차에 첫 파이널 진출을 이룬 나가사키가 든든한 지원군들과 함께 첫 우승에 도전한다.

나가사키 벨카는 류쿠 골든킹스를 상대로 2025-2026시즌 B리그 파이널을 치른다. 파이널은 3전 2선승제로 펼쳐지며, 오는 23일 1차전이 열린다. 나가사키, 류큐의 주요 선수들은 22일 파이널이 열리는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을 통해 각오를 밝혔다.

나가사키는 이현중, 바바 유다이가 대표로 참석했다. 알바크 도쿄에서 데뷔했던 일본 국가대표 바바는 NBA 도전을 거쳐 2023년 나가사키와 계약, B리그로 돌아왔다. 바바는 “7년 만에 파이널에 올라 너무 기분 좋다. 당시와 비교하면 환경도, 팀 내에서 맡는 역할도 다르다. 여러모로 실감이 난다”라고 말했다. 이현중 역시 “설렌다. 파이널 무대를 밟는다는 건 언제나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

류큐의 연고지 오키나와가 ‘동양의 하와이’라 불릴 정도로 많은 관광객이 몰리는 도시인 반면, 나가사키는 중소 도시다. 지난해 8월 기준 인구는 약 38만 4000명에 불과하지만, 나가사키의 홈구장 해피니스 아레나는 매 경기 관중들의 열기로 떠들썩했다. 2024년 개장한 신축 체육관인 데다 나가사키 벨카의 성장세까지 더해져 농구 도시가 됐다. 나가사키는 정규리그서 47승 13패를 기록, 전체 승률 1위(.783)에 올랐다.

B리그 파이널은 중립 경기장에서 열린다.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 역시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열리며, 나가사키 선수단은 21일 격전지인 요코하마에 도착했다. 나가사키 선수단이 요코하마로 이동하는 과정에서도 나가사키 팬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해피니스 아레나를 떠나 공항으로 향하는 선수단 버스를 마중 나온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룬 것. 플래카드와 도구를 흔들며 나가사키의 V1을 기원했다.

이에 대해 바바는 “영광이었다. 창단 5년에 불과하지만, 지금까지 농구를 하는 동안 이 정도로 열광적인 팬들을 본 적이 없다. 나가사키와 팬들을 위해 싸우겠다. 응원을 받은 만큼 결과를 만들고 싶다”라고 말했다.

바바는 이어 “창단 5년 만에 처음으로 파이널에 왔는데 2위, 우승은 큰 차이가 있다. 당연히 우승해야 한다. 나가사키의 새 역사를 만들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이현중 또한 “팀의 승리를 위해선 내가 헌신해야 한다. 꾸준히 열광적인 응원을 보내주는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_B리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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