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컵] FIBA, 필리핀 8년 만에 8강 이끈 켐바오 집중 조명…"꿈만 같았을 것"

홍성한 기자 / 기사승인 : 2025-08-13 17: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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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홍성한 기자] "대회 최고 활약, 꿈만 같았을 것이다."

FIBA(국제농구연맹)는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2025 FIBA 남자농구 아시아컵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케빈 켐바오(소노)를 집중 조명해 눈길을 끌었다.

필리핀은 12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에서 열린 2025 FIBA 남자농구 아시아컵 사우디아라비아와 8강 결정전에서 연장까지 가는 대혈투 끝에 95-88로 승리, 8강으로 향했다. 필리핀이 8강 진출에 성공한 2017년 아시아컵 이후 8년 만이다.

필리핀 조던이라 불리는 귀화선수 저스틴 브라운리가 4쿼터 종료 10초 전 극적인 동점 3점슛을 성공시킨 가운데 연장에서 승부를 끝낸 이는 켐바오였다. 연장에서만 2개의 외곽포를 꽂으며 사우디아라비아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최종 기록은 3점슛 3개 포함 17점 3어시스트 3스틸.

FIBA는 "켐바오에게 이번 성과는 꿈만 같을 것이다. 필리핀 농구가 아시아컵에서 8년 만에 8강 진출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는데 8강 진출에 자신이 힘을 보탰기 때문이다"라고 소개했다.

켐바오는 FIBA를 통해 "대회 초반 시작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가 이 지점까지 올 거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라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패한 경기에서 뭘 어떻게 해야 할지 감을 못 잡았지만, 코치님들은 항상 다음 경기를 준비하라고 말씀하셨다. 팀에서 어린 축에 속하는 만큼 나는 늘 준비된 상태를 유지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켐바오는 인도네시아에서 열렸던 2022 아시아컵에서 큰 아쉬움을 삼킨 바 있다. 필리핀은 8강 결정전에서 만난 일본에 81-102로 완패하며 탈락했고, 켐바오는 4경기에서 평균 6.5점에 그쳤다. 이번 대회에서는 4경기에서 평균 10.8점을 기록 중이다.

"이미 지난 일이지만 여전히 씁쓸함이 남아있다"라고 운을 뗀 켐바오는 "이걸 내 동기부여로 삼았다. 단계를 밟아 올라가다 보면 정상에 도달할 수 있다. 내 꿈은 그 정상에 오르고 국제 무대에서 인정받는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이어 FIBA는 "켐바오는 평균 10.8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3점슛 성공률은 37%에 달한다. 필리핀에서 그의 역할이 상당히 커졌다"라고 치켜세웠다.

한편, 필리핀은 잠시 뒤인 13일 오후 8시 세계적인 강호 호주와 8강전을 치른다.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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