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역 아마추어 지도자가 대거 바뀌었다. 그 중 한 곳이 효성중이다. 대구 해서초를 이끌던 주영화 코치가 올해부터 효성중을 맡았다. 주영화 코치는 남자 초등부에서 오랜 기간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효성중은 지난 4월 전라남도 영광에서 열린 제47회 협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에 참가해 2패를 당하고 대구로 돌아왔다. 지도자가 바뀌는 과정에서 동계훈련을 소화하지 못한 게 경기력에서 바로 드러났다.
팀의 주장을 맡고 있는 최미영(166cm, F)은 두 경기 평균 16.5점 9.0리바운드 3.5어시스트 2.5스틸을 기록했다.
21일 오후 훈련을 마친 뒤 만난 최미영은 “코치님께서 남자 선수를 가르치시다가 오셨는데 (남자 선수들에게 가르치던 방식이) 여자 선수와 다르다는 걸 느껴서 좀 힘들고, 어려운 점이 있다”면서도 “슛 연습을 많이 시켜주셔서 슛이 많이 좋아졌다”고 달라진 팀 분위기를 전했다.
효성중은 효성여고와 같은 체육관에서 훈련한다. 효성중이 먼저 수업이 끝나기에 먼저 훈련을 시작하고, 효성여고 선수들이 효성중의 훈련이 한참 진행 중일 때 훈련을 시작한다. 이 때문에 효성중은 기존에는 슈팅 훈련을 야간 훈련 등 개인 훈련으로 많이 하는 편이었다고 한다. 주영화 코치는 첫 대회를 치른 뒤 슈팅 능력이 많이 부족하다고 여겨 팀 훈련을 할 때도 슈팅 훈련에 신경을 많이 쓴다.
최미영은 첫 대회를 치른 소감을 묻자 “다른 팀보다 확실히 많이 쉬어서 수준이 떨어졌다고 생각한다”며 “느낀 게 많다. 우리끼리 이야기도 많이 하면서 5월 대회(연맹회장기)에는 더 열심히 준비해서 나가려고 한다. 체력을 보충하고, 우리끼리 손발이 안 맞아서 팀 플레이가 없는 경기를 했기에 이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고 했다.
최미영은 초등학교 시절을 꺼내자 “지금은 다른 팀에 비해 키가 작아서 점수를 엄청 많이 넣지 못하고, 리바운드도 많이 잡기 힘들다”며 “지금 포지션은 3,4번(스몰포워드, 파워포워드)이다. 슛은 아직 많이 부족하다. 개인적으로 남아서 슛을 많이 던지고, 본 운동할 때 슈팅 훈련을 하면서 좀 더 집중한다”고 했다.
초등학교 6학년 때는 김단비(신한은행)를 닮고 싶어했던 최미영은 “다재다능한 선수가 되고 싶다. 이번에 대회를 나가보니까 잘 하는 선수들이 많아서, 제가 초등학교 때 잘 하는 편이었던 거 같은데 중학교 온 뒤 많이 풀려서 그런지 다른 선수들보다 실력이 늘지 않은 거 같다”며 “앞으로 더 잘 해야 프로에도 잘 갈 수 있으니까 다 잘 했으면 좋겠다”고 다짐했다.
효성중은 다음달 4일부터 울산에서 열리는 2022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 울산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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