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세대는 28일과 29일 창원에서 창원 LG와 연습경기를 가진 뒤 학교로 돌아갔다.
지난해까지는 장신선수들이 많았던 연세대는 이규태(삼성)의 졸업과 강지훈(소노), 이유진(DB)의 이른 프로 진출로 골밑을 지킬 자원이 대폭 줄었다.
현재 홍상민(200cm, F/C)과 위진석(201cm, C)이 연세대 골밑을 책임진다.
4학년인 홍상민은 올해 대학농구리그에서 13경기 평균 17분 46초 출전해 4.2점 3.0리바운드 1.8어시스트 3점슛 22.2%(2/9)를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대학농구리그 기록이었던 13경기 평균 12분 55초 출전 4.3점 2.2리바운드 1.2어시스트 3점슛 50.0%(2/4))와 비교하면 큰 차이가 없다.

연세대는 지난 7월 강도높은 체력훈련을 소화했다. 체력훈련은 가드나 포워드보다 센터들이 더 힘들게 느낀다.
홍상민은 “감독님께서 가드와 포워드, 센터로 나누지 않고 개인의 역량을 뛰어넘기를 바라시는 마음으로 센터가 아닌 홍상민으로 보셨다. 그래서 너무 많이 힘들었다”며 “처음에는 아침에 일어나면 다리가 무겁고 너무 힘들었다. 좋아질 즈음 부상을 당해서 체력훈련 효과를 느끼지 못했다. 그 외적으로 농구를 세밀하게 배우는 시간이 많았다. 여름을 의미있게 보냈다”고 했다.

보여줘야 하는 플레이를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고 하자 “우리 팀 외곽 선수들의 슛과 돌파가 좋다. 스크린을 잘 걸어주고, 2대2 플레이 이후 득점으로 마무리 잘 하고, 2대2 수비에서도 롱 헷지, 리바운드, 박스아웃을 잘 해준다면 동료들이 부담을 가지지 않고 슛을 쏠 수 있다”며 “그런 기본을 잘 하면 팀 스포츠니까 승리에 가까워지고, 연세대에서도 센터로 거듭날 거다. 프로에 가서도 내 장점을 잘 보여줄 수 있을 거다”고 설명했다.


홍상민은 “슛을 던질 선수들이 많다. 완벽한 기회를 만들어주고 싶어서 제대로 스크린을 걸어주려고 한다. 아직 요령을 모르고, 우리가 봤을 때 공격자 반칙이 아닌 거 같은데 불리기도 한다. 감독님, 코치님께서도 억울해하시는 것도 있고, 공격자 반칙이 맞는 것도 있다”며 “LG와 경기에서도 위진석이 공격자 반칙을 할 때 보니까 나도 불릴 수 있었구나 싶었다. 슈터를 살리기 위한 과정이라서 요령을 익혀야 한다. 프로나 다른 팀 선수들이 스크린을 걸 때 공격자 반칙을 하지 않는 영상을 많이 본다”고 했다.

홍상민은 “남은 시간 동안 매일매일 힘들고, 나로 인해서 팀이 피해를 볼 때도 있어서 이번 여름에는 힘들었다. 후반기 때 정기전과 플레이오프도 있다. 팀에 도움이 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1,2학년 때는 형들의 도움을 받았고, 3학년 때는 중간 다리 역할을 했다. 4학년인 지금은 우리가 이끌어가야 한다. 힘들어도 티를 내지 않고 팀을 이끌어서 원하는 성과를 거두겠다. 나도 나를 원하는 프로 팀에 뽑혔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박상혁,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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