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레이커스 ‘활력소’ 오스틴 리브스 “가능한 많이 이기는게 목표”

손대범 기자 / 기사승인 : 2022-03-18 13:4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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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손대범 전문기자] 29승 40패. LA 레이커스는 너무나도 빨리 40번째 패배에 다다르는 등 아쉬운, 아니 ‘실망스럽다’는 표현이 더 맞는 성적표를 받아들고 있다. 원정 경기 11연패를 당하는 등 플레이 인 토너먼트조차 장담하기 힘든 시점에 이르고 있다.

신인선수 오스틴 리브스(23, 196cm)는 그 와중에 레이커스 팬들을 웃게 하는 몇 안 되는 선수다.

올 시즌 50경기 중 11경기를 주전으로 나섰으며, 6.6득점 2.7리바운드로 선전 중이다(올스타전 이후 후반기 11경기에서는 8.3득점 3.2리바운드).

기록만 본다면 주전들에 한참 못 미치는 게 사실. 아직은 승패에 큰 영향을 줄 정도의 비중은 아니다. 그렇지만, 팀내 슈퍼스타들이 부상, 혹은 여러 이유로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언드래프티’ 리브스가 공·수에서 선사하는 에너지와 신선함은 몇 안 되는 볼거리로 자리 잡았다.

위치타 주립대와 오클라호마 대학을 거친 리브스는 2021년 드래프트에서 호명되지 않은 무명 선수였다. 그러나 레이커스와의 투웨이 계약을 체결한 뒤 가능성을 보이며 정규 계약까지 거머쥐는데 성공했다. 첫 주부터 출전시간을 얻을 때마다 몸을 아끼지 않는 플레이로 관중들의 박수를 끌어냈고, 이어 슈퍼스타 선배들의 격려를 받기에 이르렀다. 지난 12월 15일 댈러스 매버릭스 전에서는 연장전 종료 0.9초를 남기고 위닝샷을 꽂아 107-104 승리를 선사하기도 했다.
시즌도 막바지로 향하는 시점, 리브스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첫 시즌에 대한 이야기를 물어보았다.

Q. 루키 시즌은 어떻게 보내고 있나.
잘 보내고 있다! 불평할 게 없다. 나는 농구를 업으로 삼고 있다. 오전 9시에 출근해 5시에 퇴근하는 그런 일이 아니다. 그래서 무척 즐겁다.

Q. 이번 시즌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이 정도 비중을 기대했었나.
난 언제나 내가 할 수 있다고 믿어왔다. 많은 이들이 지금의 나를 예상하지 못했겠지만 나 스스로는 늘 자신감이 있었다.


Q. 흔히들 루키 시즌에 가장 힘든 부분 중 하나로 원정 경기를 꼽는다. 직접 겪어본 원정 일정은 어떤지?
나는 원정 경기를 좋아한다. 원정 경기는 분위기가 남다르다. 상대팀 관중들의 야유도 그렇고. 또 원정에서는 95%의 시간을 동료들과 함께 하다 보니 서로를 더 잘 알게 되는 것 같다. 그래서 원정도 많이 즐겁다.

Q. 레이커스 팀 동료들이 붙여준 닉네임이 있나.
AR-15가 그 중 하나다. 하지만 솔직히 그들은 부르고 싶은 대로 부른다.

Q. 어릴 때 롤모델로 삼아왔던 NBA선수는?
당연히 코비 브라이언트다.

Q. 지금 팀에서 가장 가깝게 지내는 동료는?
말릭 몽크.

Q. 레이커스에는 언젠가 명예의 전당에 오를 선수가 많다. 트레이닝 캠프 첫 날 그들을 만났을 때 느낌이 어땠나.
확실히 긴장이 됐다. 트레이닝캠프 첫 날에 쟁쟁한 스타들이 워낙 많았기에 겁도 좀 났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끝날 때쯤에는 그냥 ‘농구구나’ 싶었다.

Q. 동료들에게 들었던 최고의 조언이 있다면?
버티라는 말이다. 시즌은 길고,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누구도 모른다. 그러니 지금의 나 자신을 유지하라는 말을 들었다.

Q. 댈러스 매버릭스 전에서의 위닝샷이 기억에 남는다. 그 슛을 넣은 순간 가장 먼저 연락하고 싶었던 사람은 누구인지.
가족들이었다. 부모님과 형이 가장 먼저 떠올랐다. (※ 리브스의 부친과 모친 모두 아칸사 주립대까지 농구 선수로 뛰었다. 리브스의 형도 대학시절까지 농구를 했다. 그가 농구를 하게 된 것도 형의 영향이었다.)

Q. 수비하기 가장 힘들었던 선수는?
아마도 자 모란트(멤피스 그리즐리스)일 것이다. 정말 빠르다. 운동능력이 어마무시하다.

Q. 레이커스의 루키로서 남은 시즌 갖고 있는 목표나 기대치가 있다면?
개인적인 것은 없다. 단지 가능한 많은 경기를 이겨보고 싶다.

Q. 레이커스 유니폼에 있는 비비고 브랜드에 대해 알고 있었나.
시즌 전에는 몰랐는데 감독님(프랭크 보겔)이 설명해주셨다. 시즌 전에 우리와 파트너십을 맺을 당시에 알려주셨다. 아직 음식을 먹어보진 않았다.

Q. 한국 팬들에게도 인사 한 마디 부탁드린다.
Thank you so much for following the Lakers! We really appreciate your support.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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