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캔자스 대학은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시저스 슈퍼돔에서 열린 NCAA 토너먼트 결승 경기에서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을 상대로 72-6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캔자스는 지난 2008년 이후 14년 만의 NCAA 토너먼트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통산 네 번째 우승.
캔자스는 2012년 준우승 이후 10년 만에 NCAA 토너먼트 결승에 진출해 우승을 거머쥐며 33승 6패로 올 시즌을 마무리했다. '파이널 포'(Final Four)는 NCAA 토너먼트에서 나뉜 총 4개의 지역에서 모든 경기에 승리한 최후의 4개의 대학을 뜻하는 명칭이다.
캔자스는 데이비드 맥코맥과 제일런 윌슨이 각각 15점 10리바운드, 15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맥코맥은 승부처 클러치 득점을 책임지며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한 때 16점 차까지 리드하며 통산 8번째 우승을 바라봤던 노스캐롤라이나는 후반 뼈아픈 역전패를 당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앤드류 베이콧(15점 15리바운드), RJ 데이비스(13점 13리바운드), 브래디 마넥(15점 12리바운드) 등 세 선수가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골밑을 장악했지만, 후반 캔자스의 거센 공격력을 당해내지 못했다.

그러나 후반 들어 흐름이 완전히 뒤바뀌었다. 이대로 물러 설 캔자스가 아니었다. 공격력이 폭발했다. 전반 다소 잠잠했던 제일런 윌슨과 데이비드 맥코맥이 부활을 알렸고, 크리스티안 브론, 그리고 벤치 멤버 레미 마틴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아예 경기를 뒤집었다.
수비에서는 1-2-2 형태의 변형 지역방어가 상대 득점을 봉쇄하는 데 큰 효과를 봤다. 노스캐롤라이나 가드진은 상대의 지역방어를 좀처럼 깨지 못했다.
막판까지 알 수 없는 명승부였다. 종료 1분 41초를 남기고 노스캐롤라이나가 69-68 리드를 잡았지만, 이후 캔자스가 맥코맥의 연속 득점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스코어는 72-69.
승부는 실책에서 갈렸다. 종료 12.8초를 남기고 진행된 마지막 공격에서 노스캐롤라이나의 선택이 아쉬웠다. 추격을 위해 3점슛이 필요했던 노스캐롤라이나는 브래디 마넥이 결정적인 실책을 범하며 소중한 공격권을 헌납했다.
다만, 승부는 끝까지 알 수 없었다. 캔자스 역시 다후안 해리스가 실책을 범하며 상대에게 빌미를 제공했다. 하지만 캔자스는 끝까지 리드를 지켰다. 노스캐롤라이나는 칼렙 러브가 회심의 3점슛을 시도했지만 끝내 림을 빗나갔다. 결국 후반 대역전극을 펼치며 캔자스가 14년 만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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