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여의도/홍성한 기자] “우물 안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더 넓은 세상을 보고 새로운 관점을 얻을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최준용(KCC)의 도전을 바라보는 시선에 실패는 없었다.
29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스튜디오 4에서 부산 KCC 최준용의 미국 도전을 공식 발표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최준용의 미국 도전 선언 현장에는 먼저 해외 무대에 도전했던 이대성(삼성)과 이현중도 함께했다.
최준용은 이들을 향해 자신이 도전하는 데 있어서 가장 많은 영향을 준 사람들이라고 했다. 이대성과 이현중은 누구보다 그의 결정을 응원하며 진심 어린 격려를 전했다.
먼저 이대성은 "(최)준용이는 항상 친동생처럼 생각하는 선수다. 처음 만난 순간부터 내 꿈은 이 친구가 더 큰 꿈에 도전하는 것이었다. 직접 경험해 봤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얻는 경험이 얼마나 큰 가치인지 잘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29일) 그게 현실이 돼 개인적으로 의미가 정말 크다. 기분이 좋다. 농구선수로서 다음 세대에 영감을 주는 게 큰 의미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누군가가 더 큰 무대에 도전하는 행동을 했다는 거 자체가 뜻깊다"고 덧붙였다.

이현중 역시 최준용의 선택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그는 "준용이 형은 나와는 또 다른 길을 걷는 사람으로서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상상만 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걸 실천했다는 것 자체가 정말 멋있고 나에게도 자극이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형이 실패하든 성공하든 나는 둘 다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우물 안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더 넓은 세상을 보고 새로운 관점을 얻을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현중은 또 "그냥 잘했으면 좋겠다는 것보다 형답게 했으면 좋겠다. 형은 제가 이런 말을 하지 않아도 잘할 사람이라는 걸 안다. 형의 캐릭터를 잃지 말고 부상만 조심하면서 계속 도전했으면 좋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마지막으로 "준용이 형뿐 아니라 (이)대성이 형에게도 힘을 얻는다. 서로 다른 위치에 있지만 그런 관계가 형성돼 있다는 게 '내가 잘 살아왔구나'라는 생각이 든다"라며 세 사람의 끈끈한 관계를 전했다.
#사진_홍성한,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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