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L은 창원 LG와 12일 전주 KCC, 13일 안양 KGC인삼공사의 맞대결을 4월 3일과 4월 2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홈 연전이 그대로 3주 뒤 홈 연전으로 변경되었다. 물론 상대팀과 대결 순서는 바뀌었다.
LG는 KCC와 KGC인삼공사에게 원하는 경기 날짜를 요청했고, 이를 그대로 반영했다.
중요한 건 LG가 4월 1일 서울 삼성과 맞붙는다는 사실이다.
KBL이 발표한 일정대로 경기가 열리면 LG는 1일부터 3일까지 3일 연속 경기를 갖는다.
1일 오후 7시 경기 후 2일 오후 6시 경기를 갖기 때문에 24시간 이내 경기를 갖지 않도록 한 KBL의 경기배정 원칙에서도 어긋난다.
1997시즌 출범한 프로농구에서 3일 연속 경기를 가진 팀은 단 한 번도 없었다. LG의 이번 일정은 KBL 최초의 사례가 되는 셈이다.
KBL은 정규리그 종료일을 3월 29일에서 4월 5일로 연기했다. 시즌 종료일이 여기서 일주일 더 연기될 경우 플레이오프 방식을 손질해야 한다. 이 때문에 4월 5일 정규리그를 마치는 게 최상이며, 이를 위해 LG의 경기가 무리하게 잡혔다.
하지만, LG는 KBL이 발표한대로 경기를 치르지 않으려고 한다.
LG는 27일 수원 KT, 삼성은 28일 서울 SK와 경기를 가진 뒤 서로 맞대결까지 휴식이다. LG와 삼성 모두 4월 1일 경기를 하루 앞당긴 31일 치러도 무방하다.
LG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삼성과 이 경기 일정 조정을 협의 중이라고 한다.
현재는 LG가 KBL 최초로 3일 연속 경기를 갖는 걸로 잡혀있지만, 향후 4월 1일 경기가 30일 또는 31일로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참고로 KBL 역대 가장 힘들었던 일정을 꼽는다면 2002~2003시즌 원주 TG(현 DB)의 5일간 4경기다. TG는 2002년 11월 2일 인천 SK(현 대구 한국가스공사), 3일 대구 동양(현 고양 오리온)과 주말 연전을 펼친 뒤 월요일 하루 휴식 후 5일 서울 SK, 6일 여수 코리아텐더(현 수원 KT)와 평일 연전을 펼쳤다.
TG의 5일간 4경기는 연전을 치른 뒤 하루 휴식 후 또 연전을 소화한 유일한 사례다. TG는 3연승 후 마지막 경기에서 졌다.
#사진_ KBL 홈페이지 경기일정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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