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홍성한 기자] 박지현이 꿈의 무대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 구단 역시 그 속엔 ‘진심’이 있었다.
LA 스팍스는 8일(이하 한국시간) 2026시즌 개막을 앞두고 최종 엔트리를 공개했다. 발표된 명단에는 박지현도 포함됐다.
박지현은 2023-2024시즌 종료 후 아산 우리은행을 떠나 본격적인 해외 커리어에 도전했다. 이후 뉴질랜드와 스페인 2부리그, 호주 무대를 경험하며 경쟁력을 키웠고, 지난 4월 LA 스팍스와 루키 계약을 체결하며 WNBA 진출 기회를 잡았다.
이후 LA 스팍스는 박지현에게 정규시즌 로스터 한 자리를 내줬다. 정식 데뷔가 이뤄질 경우, 박지현은 정선민, 박지수에 이어 역대 세 번째 한국인 WNBA 리거로 이름을 남기게 된다.
실제 현지 분위기도 긍정적이었다. 박지현의 에이전시인 에픽스포츠에 따르면, 박지현은 트레이닝 캠프 초반부터 구단의 강한 신뢰를 받았다.
김병욱 대표는 “처음에는 신인 및 육성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소화했는데, 둘째 날부터 주전 선수들과 함께 맞추기 시작했다. 그 시점부터 이미 구단이 박지현을 좋게 보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자 발급 문제도 있었다. 캐나다 밴쿠버까지 구단 직원이 동행해 행정 업무도 직접 도와줬다. 그만큼 구단 내부에서도 박지현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첫 실전 무대도 경험했다. 박지현은 지난 4일 열린 2026 WNBA 프리시즌 포틀랜드 파이어전에서 데뷔 경기를 치렀다. 출전 시간은 9분 32초였고, 2점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김병욱 대표는 “출전 시간이 길지 않았고, 야투 시도 역시 많지 않았다. 단순히 프리시즌 한 경기만 보고 결정한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라며 “훈련 과정에서 보여준 모습과 높은 에너지 등에 구단이 굉장히 만족해했다. 그래서 계약을 진행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받았고, 우리 역시 기쁜 마음으로 절차를 진행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다만 아직 완전히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WNBA 계약 구조상 시즌 도중에도 로스터 변동 가능성은 존재한다.
김병욱 대표 역시 “오프닝 로스터에 들어왔다고 해서 모든 게 끝난 건 아니다. 시즌 중에도 언제든 변동 가능성이 있다. 그래도 이제는 실제로 경기를 뛸 기회를 얻은 상황이다. 워낙 잘하는 선수인 만큼 잘 해낼 거라고 믿고 있다”라고 말했다.
#사진_에픽스포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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