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 KB스타즈는 지난 14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의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78-60으로 승리했다.
2021~2022시즌은 이렇게 KB스타즈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박지수와 강이슬로 이루어진 원투펀치의 활약이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KB스타즈는 역대 4번째로 플레이오프 전승 우승을 기록한 팀이 됐다.
이러한 업적은 팀의 원투펀치 활약으로만 일궈낸 결과물이 아니었다. 두 선수를 받쳐준 동료들의 지원 사격 역시 훌륭했다.
먼저 김민정은 최고의 플레이오프 활약을 펼쳤다. 부산 BNK썸과의 시리즈에서 평균 13점을 기록했고, 챔피언결정전 1, 2차전에서도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렸다. 이러한 김민정의 활약은 우승을 결정지은 3차전에서도 빛났다.
우리은행 선수들의 시즌 연장 의지는 대단했다. KB스타즈와 우리은행은 2쿼터 중반까지 5점차 이내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시소게임이 이어지는 가운데, 김민정이 분위기를 바꿨다. 김민정은 2쿼터 2분 56초를 남기고 스틸을 시작으로 4점 1리바운드를 기록, 순식간에 팀에 6점 리드를 안겼다. KB스타즈는 이 리드를 후반에 두 자리 수로 늘리고 여유롭게 승리를 따냈다.
다음으로 허예은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허예은은 챔피언결정전에서 평균 11.7점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정규리그 평균 득점(8.5점)보다 오히려 더 높은 평균 득점을 기록했다. 커리어 두 번째 챔피언결정전인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대범한 플레이를 펼쳤다. 특히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과감한 패스로 우리은행 수비를 공략했다. 2차전 4쿼터에는 승리에 쐐기를 박는 박지수의 득점을 돕기도 했다.

김완수 감독이 항상 언급한 팀의 모습이 나왔다고 봐도 무방하다. 경기 후 김완수 감독에게선 흡족한 코멘트를 들을 수 있었다. 김완수 감독은 “항상 선수들에게 너와 나가 아닌 ‘우리’라는 말을 많이 했다. ‘우리는 박지수의 팀이 아니다’라는 말도 많이 했다. 다들 알을 깨는 모습을 보여줬다”며 웃었다.
수훈선수로 인터뷰실을 찾은 박지수와 강이슬 역시 동료들에 대한 칭찬을 잊지 않았다. 이들은 KB스타즈가 어떻게 해서 막을 수 없는 팀이 됐는지에 대한 질문에 “상대 팀 입장에서 우리 팀을 봤을 때, 정말 놔두면 되는 선수가 한 명도 없다고 느껴진다. 그런 면에서 우리가 정말 강해졌구나 느낀다. 우리가 컨디션 난조에 빠졌을 때 동료들이 너무나 잘해줬다. 정말 고맙다”라고 입을 모았다.
KB스타즈는 플레이오프 전승 우승으로 압도적인 시즌에 완벽한 마침표를 찍었다. 과연 이 것이 새로운 왕조 탄생의 신호탄일까. 일단 다음 시즌은 5개구단이 KB스타즈에 도전하는 입장이다.
#사진_점프볼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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