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남자농구대표팀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농구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표팀 12명 중 8명이 병역 특례 혜택을 누린다. 군 복무 중인 이우석(상무)을 제외한 7명은 경력 단절 없이 선수 생활을 지속할 수 있다.
유기상도 그 중 한 명이다.
창원 LG는 이 덕분에 팀의 주축인 양준석과 유기상을 군 복무라는 공백 없이 팀의 중심으로 성장시킬 수 있다.
양준석과 유기상은 연세대 입학 동기다. 양준석이 2022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LG 유니폼을 입었고, 유기상은 2023년 3순위로 LG에 뽑혔다.
1년 만에 다시 LG에서 재회한 양준석과 유기상은 LG의 2024~2025시즌 챔피언 등극과 2025~2026시즌 정규리그 우승에서 빼놓을 수 없는 활약을 펼쳤다.
양준석은 대학 시절 부상 때문에 군 면제다. 유기상은 이번에 병역 혜택을 받았다.
LG를 거쳐간 스타 선수들은 많지만, 프랜차이즈 스타라고 내세울 선수가 없다.
팀 내에서 가장 오래 활약한 선수는 10번째 시즌을 앞둔 한상혁이다. LG 소속으로 가장 많은 경기를 뛴 선수는 356경기의 기승호.
LG와 함께 1997~1998시즌부터 프로농구에 뛰어든 서울 SK의 경우 기승호의 356경기보다 더 많은 경기를 출전한 선수는 5명(최부경, 김선형, 김민수, 변기훈, 최원혁)이나 있다. 2026~2027시즌이 지나면 자밀 워니(352경기)와 안영준(334경기)도 기승호의 기록을 넘어설 것이다.
LG 소속으로 꾸준하게 활약한 선수가 없다는 게 단적으로 드러난다.

더구나 LG의 흑역사에 종지부를 찍고 상위권으로 반등시킨 조상현 감독과 올해 3년 재계약까지 맺었다.
LG는 4시즌 연속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전력을 고스란히 이어 나갈 수 있다.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조상현 감독은 21일 전화통화에서 “유기상뿐 아니라 선수들이 대견하다. 원정이라서 쉽지 않았다. 부산이나 인천 아시안게임은 홈에서 열렸다. 선수들이 너무 잘 해줬다”며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서 선배로 기쁘다. 기상이의 군 면제도 좋지만, 다른 선수들도 혜택을 본다. 이들이 농구 인기 회복에 기여를 하면 된다”고 후배들을 치켜세웠다.

#사진_ 점프볼 DB(문복주, 유용우,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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