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딛고 돌아온 힉스 “다시 삼성과 함께해 기쁘다”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2-03-02 11: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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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삼성의 효자 외국 선수 힉스가 코트로 돌아온다.

7승 32패로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서울 삼성이 2일 정규리그 재개에 앞서 외국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기대 이하의 경기력에 그친 토마스 로빈슨을 대신해 아이제아 힉스를 재영입했다. 올 시즌 내내 악재가 끊이지 않았던 삼성에 모처럼 날아온 희소식.

발등 부상에 대한 재활을 마치고 최근 팀에 합류한 힉스는 2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리는 고양 오리온과의 원정 경기를 통해 복귀전을 갖는다.

힉스는 "3개월이란 시간이 참 빠르게 지나간 것 같다. 그동안 농구가 너무 하고 싶었다. 뒤늦게 합류했지만 남은 경기 동안 동료들과 함께 최대한 많은 승수를 쌓고 이번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라고 복귀전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당초 힉스는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으며 시즌 아웃 가능성이 컸지만, 다행히도 추가 검진 결과 수술 대신 재활로 부상 치료가 가능하다는 소견을 받고 국내에 잔류해 부상 부위 재활에 힘썼다.

힉스는 또한 "사실 처음 다쳤을 때만 해도 수술 가능성이 커 어느 정도 마음을 비우고 있었다. 그러다 재검진을 통해 수술 없이 재활 후 복귀가 가능할 수도 있다는 얘기를 듣고 마음을 다 잡았다"면서 "재활이 결코 쉽지는 않았다. 힘든 순간도 많았다. 그럴 때마다 트레이너들을 비롯해 팀 동료들과 구단 관계자들이 내가 재활에만 몰두할 수 있게끔 세심하게 도움을 줬다. 가족의 존재도 큰 힘이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힉스는 부상으로 인한 엔트리 제외에도 불구하고 정규리그 홈 경기가 열릴 때마다 잠실체육관을 찾아 선수단 선전을 위한 응원을 아끼지 않으며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삼성 구단의 세심한 배려 덕분에 열심히 재활에 임할 수 있었고, 또 다시 선택 받을 수 있었다. 이 인터뷰를 빌어 삼성 구단 관계자들께도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다시 삼성과 함께하게 해 기쁜 마음이다. 그동안 고생한 동료들과 함께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라고 말했다.  

KBL 2년 차를 맞은 힉스는 부상으로 이탈하기 전까지 효자 외국 선수 노릇을 톡톡히 해내며 삼성의 굳건한 에이스로 활약했다. 특히 가드 김시래와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이며, 지난 시즌보다 더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다. 삼성의 1라운드 선전을 주도했던 힉스는, 부상 전까지 평균 17.7점 7.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코로나 이슈, 음주 사고, 이상민 감독 사퇴 등 각종 악재와 내우외환으로 바람 잘날 없는 시즌을 보낸 삼성이 효자 외국 선수 힉스의 복귀와 맞물려 유종의 미를 거두며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_점프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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