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국대는 11일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42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A조 예선에서 명지대를 79-52로 꺾고 유종의미를 거뒀다. 3패 끝에 승리를 안고 상주를 떠났다.
단국대는 2016년 MBC배에서 결승에 진출해 준우승을 차지한 뒤 2017년, 2018년, 2021년, 2022년, 2025년 등 준결승에 자주 진출했다. 하지만, 그 외에는 예선 탈락이었다.
MBC배에 나오면 예선 탈락 아니면 준결승 진출이란 극과 극의 성적을 거뒀다.
석승호 단국대 감독은 “최근에는 (MBC배에서) 예선 탈락하는 경우가 잘 없고 결선에 올라가면 최소 준결승에 진출했다. 6강에서 떨어지는 건 없었다”며 “이번에는 MBC배도 중요하지만, 종별대회도 있고, 대학리그도 남았다. 3학년들에게 중요한 시간이다. 3학년들이 얼마나 반성을 얼마나 했는지 모르지만 좀 더 성장을 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단국대는 올해 대학농구리그에서 5승 8패를 기록해 6위다. 신현빈의 부상 등으로 정상 전력을 가동하지 못한 탓이다.
지난해부터 박야베스, 신현빈, 홍찬우, 황지민을 중심으로 팀 최고 성적을 노려볼 만한 전력을 갖춰놓고도 기대를 충족하는 성적을 내지 못한다.
MBC배에서는 에선 탈락은 아쉬움이 큰 결과다. 일부 선수들의 출전시간을 제한한 탓도 있다.
석승호 감독은 출전시간을 줄인 이유를 설명했다.
“이번 대회 나오기 전까지 훈련을 열심히 안 한다는 건 아니고, 3학년으로 간절함이 떨어졌다. 지도자가 지시한 걸 이행하지 않았다. 학년이 올라가면서 자기 뜻대로 하는 플레이가 많았다.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지적하며 출전시간을 줄였다.
학년이 올라가면 신현빈을 빼고 3학년들이 훈련을 쉬는 걸 떠나서 지도자가 부족한 부분을 가르쳐주거나 이야기를 해줬을 때 개인운동을 통해서 만들어가야 하는데 그런 게 부족했다.
3학년이니까 4학년까지 시간이 더 있는 게 아니라 3학년부터 더 간절하게 해야 하는데 그런 게 떨어진다. 선수들에게 이야기를 하는 게 너희들이 안 뛰면 다른 선수들이 뛰어도 된다. 그렇기에 더 간절하게 뛰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명지대와 맞대결에서는 정상 전력을 가동했다.
석승호 감독은 “지금처럼 열심히 해주면 뭐라고 할 게 없다. 경기에서 열심히 하는 게 아니라 경기 외적으로 새벽이나 야간에 부족한 부분을 열심히 해야 한다”며 “본운동만으로 선수들이 성장할 수 없어서 개인훈련을 열심히 해줬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석승호 감독은 “본운동을 하고 개인훈련을 휴가나 수업이 없을 때 나가서 해야 하는데 그런 게 이뤄지지 않았다. 그런 건 간절함이다. 체육관에 나가거나 웨이트 트레이닝을 해야 한다. 몸은 거짓말을 안 한다. 그러니까 뒤처진다”며 “선수들에게 이야기를 한다. 중앙대, 성균관대, 경희대는 치고 올라가는데 왜 우리는 못 치고 올라가나? 너희가 열심히 하지 않아서 떨어진다. 이렇게 하면 내년에도 똑같다. 너희가 더 열심히 하고 악착같이 해야 내년에 좋아진다. 그렇지 않으면 내년에도 좋아질 수 없다. 그렇게 생각한다”고 했다.
단국대는 전라남도 영광군에서 열리는 전국남녀종별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 1부 대학에서는 건국대, 단국대, 명지대, 한양대 등 4팀 포함 총 7팀이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석승호 감독은 “종별에서는 우승을 하러 가야 한다”고 했다.
단국대는 MBC배 예선 탈락의 아쉬움을 종별에서 씻을 수 있을까?
#사진_ 점프볼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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