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치치 트레이드를 넘어섰다” 레너드 위해 1R 10장+SGA까지 내준 LAC…NBA 최악의 거래로 남나

홍성한 기자 / 기사승인 : 2026-09-10 10: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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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홍성한 기자] 한 때 우승을 위해 던졌던 트레이드가 이후 최악의 결말로 돌아왔다. LA 클리퍼스와 카와이 레너드의 동행이 남긴 대가는 그야말로 상상 이상이었다.

현지 언론 ‘CBS Sports’는 최근 이 트레이드를 다시 언급했다. 그러면서 “레너드 영입은 이제 루카 돈치치 트레이드를 넘어 NBA 역사상 최악의 거래로 꼽힐 수 있다. 어쩌면 그 정점에 설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시간은 2019년으로 향한다. 당시 토론토 랩터스를 우승으로 이끌며 파이널 MVP까지 차지한 레너드는 FA(자유계약선수) 최대어였다. 클리퍼스는 레너드를 영입한 데 이어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폴 조지까지 품었다.

목표는 단 하나, 창단 첫 우승이었다.

기대했던 결과는 끝내 오지 않았다. 레너드와 함께 한 7년 동안 따낸 플레이오프 시리즈 승리는 단 3번에 불과했다. 특히 레너드는 여러 부상으로 인해 플레이오프 2라운드 이후 경기에는 한 번도 나서지 못했다.

레너드를 데려오기 위해 내줬던 카드들을 돌아보면 아쉬움은 더 커진다.

앞서 언급했듯 클리퍼스는 레너드를 데려오기 위해 조지도 합류시켰다. 오클라호마시티에 1라운드 지명권 5장과 지명권 스왑 2장,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까지 내주는 초대형 트레이드. 

 


클리퍼스가 넘긴 지명권 가운데 하나는 올-NBA 팀까지 올라선 제일런 윌리엄스. 길저스 알렉산더는 MVP 레벨까지 성장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최근 NBA가 레너드와 클리퍼스를 둘러싼 샐러리캡 우회 의혹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상황은 최악으로 향했다.

NBA는 클리퍼스가 구단과 사업 관계를 맺고 있는 기업들을 통해 레너드에게 수익 기회를 제공하고 광고 계약 체결을 주선하는 등의 방식으로 샐러리캡 규정을 피했다고 판단했다.

클리퍼스에는 벌금 3000만 달러(약 400억), 구단주 스티브 발머 1년 자격정지 등의 징계가 내려졌다.

뼈아픈 건 미래 자산을 박탈당했다는 것. 2029년부터 2033년까지 무려 5년 연속 1라운드 지명권을 행사하지 못한다.

‘CBS Sports’는 “조지 트레이드 비용과 이번 징계를 모두 더하면 클리퍼스가 레너드 영입으로 치른 대가는 1라운드 지명권 10장, 2차례 MVP와 파이널 MVP를 차지한 길저스 알렉산더, 경영진의 총 2년 6개월 자격정지와 벌금 3000만 달러에 달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클리퍼스는 레너드에게 매년 더 큰 대가를 치렀고, 가장 큰 대가는 마지막에 남아 있었다. 발머가 인정하지 않겠지만 레너드와 손을 잡았던 그날을 후회하고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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