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확정’ SK의 남은 과제, 4라운드 전승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2-04-01 09: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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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SK가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남은 3경기를 편안하게 치를 수 있다. 그 가운데 한 경기는 기록이 걸려 있다. 밀리고 밀린 4월 4일 삼성과 맞대결에서 승리하면 4라운드 전승을 거둔다.

서울 SK는 지난달 31일 고양 오리온과 맞대결에서 92-77로 승리하며 39승 12패를 기록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지었다.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는 SK는 20일 가량 여유를 갖는다. 남은 3경기도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하고, 플레이오프를 대비한 전술 등을 점검할 수 있다.

이 가운데 이긴다면 기분좋은 기록이 따라오는 경기가 있다. 4일 예정된 서울 삼성과 맞대결이다.

이 경기는 애초에 1월 29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2월 17일과 지난달 28일에 이어 또 한 번 더 코로나19 여파로 4월 4일로 밀렸다.

KBL은 경기가 열린 날짜에 맞춰 연승을 따지지만, 라운드 개념을 유지하기 위해 연기된 경기의 경기 번호를 유지한다.

이 때문에 경기가 제 날짜가 아닌 연기된 날짜에 열려도 라운드별 기록에는 그대로 반영된다.

SK가 지난 번 15연승을 기록한 걸 살펴보자.

SK가 15연승을 달릴 때 고양 오리온과 경기가 뒤로 밀렸고, 이 경기는 지난달 31일 열렸다. SK는 오리온에게 승리했기에 경기번호상으론 15연승이 아닌 16연승이 된다.

하지만, KBL은 연승을 경기일자에 맞춰 계산하고, KBL 기록 프로그램은 SK의 최다 연승을 경기일자에 맞춰 15연승으로 인식한다.

대신 라운드 연승만큼은 뒤로 밀린 경기를 치르는 것이기 때문에 이를 인정하기로 했다.

SK는 4라운드 때 8연승을 달린 뒤 마지막 삼성과 경기를 뒤로 미뤘다.

한 라운드 전승(9승)은 지금까지 8번 나왔으며, SK가 달성하면 통산 9번째 기록이다. SK는 2012~2013시즌 5라운드 때 9전승을 거둔 바 있다.

4라운드 전승은 2019~2020시즌 원주 DB가 유일하게 작성했다.

참고로 1997~1998시즌 경남 LG(현 창원 LG)가 경기 번호만 따질 때 4라운드 8전승을 기록했다. 다만, 경기번호상 3라운드이지만, 실질적으론 4라운드 맞대결이었던 부산 기아(현 울산 현대모비스)에게 졌기에 라운드 전승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SK는 다른 경기를 다 지더라도 삼성과 맞대결만 이겨도 4라운드 전승과 함께 KBL 통산 11번째이자 팀 통산 두 번째 40승 고지를 밟는다.

#사진_ 박상혁 기자, KBL 기록 프로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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