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창원 LG와 뜨거운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 끝에 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정규리그 마지막 날인 5일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이틀 일찍 끝났다.
3일 열린 경기에서 가스공사는 안양 KGC인삼공사를 102-85로 꺾은 반면 LG는 전주 KCC에게 68-74로 졌다.
가스공사는 26승 27패를 기록해 24승 29패인 LG와 격차를 두 경기로 벌리며 최소 6위를 확보했다.
지난해 인천 전자랜드를 인수한 가스공사는 대구를 연고지로 삼았다. 대구는 고양 오리온이 2010~2011시즌까지 경기를 펼쳤던 장소다.
오리온이 2011년 3월 19일 마지막 홈 경기를 가진 뒤 가스공사가 2021년 10월 10일 KGC인삼공사와 홈 개막전을 펼칠 때까지 대구에서 프로농구가 다시 열리는데 10년 하고도 7개월의 시간이 걸렸다.
오리온은 2001~2002시즌 통합우승 했고, 2002~2003시즌에는 정규리그에서 우승한 뒤 챔피언결정전에도 진출했다. 2001~2002시즌부터 6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 기록도 남겼다. 당시 KBL 최초의 기록이었다.
오리온이 대구에서 보낸 최고의 전성기였다.

대구에서 플레이오프가 열린 건 2006~2007시즌이 마지막이다. 당시 31승 25패를 기록해 4위였던 오리온은 6강 플레이오프에서 서울 삼성을 2승 1패로 따돌리고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1위였던 울산 모비스와 4강 플레이오프에서는 3전패로 시즌을 마감했다.
대구에서 플레이오프 마지막 승리는 2007년 4월 4일 삼성에게 91-75로 이겼을 때이며, 마지막 경기는 2007년 4월 11일 모비스에게 83-91로 졌을 때다.
가스공사의 최종 순위는 결정되지 않았다. 아직 플레이오프에서 어느 팀을 만날지 모른다. 5일 수원 KT와 맞대결에서 가스공사가 이기고, 오리온이 삼성에게 진다면 5위를 차지한다. 오리온이 삼성에게 이기면 KT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가스공사는 6위다.
가스공사는 5위라면 4위 울산 현대모비스와 맞대결을 가지며, 6위라면 3위 KGC인삼공사와 맞붙는다.
오는 13일 또는 14일 대구에서 15년 만에 플레이오프가 열린다.

#사진_ 홍기웅 기자,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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