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혜진은 최근 휴가를 맞아 배구가 아닌 농구 삼매경에 푹 빠졌다. 부산 BNK 썸의 안혜지와의 친분으로 농구를 좋아하게 됐다고.
31일 KB와 BNK의 4강 플레이오프 1차전 도중 인터뷰에 응한 안혜진은 "안혜지 선수와 친하다. 지난 해 올림픽에서 처음 만났는데 단 기간에 많이 친해졌다. 원래 2차전 BNK 부산 홈경기에만 갈 계획이었는데 농구가 너무 재밌어서 청주에도 왔다. 집이 충남 아산이라 가깝기도 했다"며 이날 경기장을 찾은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어느 팀을 응원하냐고 묻자 "안혜지 선수를 응원하지만 양 팀 다 농구를 재밌게 한다. 딱히 어느 팀을 응원하기 보다는 농구 자체를 즐기려 하고 있다. 양 팀 선수들 모두 부상 없이 좋은 경기 했으면 좋겠다"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1998년생 안혜진은 KB스타즈 박지수와도 동갑내기이기도 하다. 이 자리에서 안혜진은 박지수와 관련된 뒷이야기도 풀었다.
박지수에 대해 안혜진은 "박지수 선수도 올림픽에서 봤을 때 인사하면서 지냈는데, 처음에는 키도 워낙 크고 해서 나보다 언니인 줄 알았다. 그래서 언니라고 존댓말을 했다. 계속 언니라고 하니까 (안)혜지 선수가 너랑 동갑이라고 알려주더라. 그 때서야 나와 동갑인 걸 알게 됐다"고 며 "경기 뛰는 모습을 직접 보니 키도 정말 크고 농구도 잘한다. 아직은 그렇게 친한 사이는 아닌데, 다음에 대표팀에서 만나면 더 친하게 지내야 할 것 같다(웃음)"고 웃었다.

'여자농구특별시' 청주 팬들의 열기는 플레이오프가 되자 더욱 뜨거웠다. 많은 관중들 사이에 둘러 싸여 그 뜨거운 열기를 몸소 체험한 안혜진은 "청주 팬들께서 정말 열정이 넘치시는 것 같다. 옆에 계신 팬들께서 규칙이나 상황을 잘 설명해주셔서 농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 이렇게 팬들께서 열심히 응원해주시면 선수로서도 정말 큰 힘이 날 것 같다"고 청주체육관의 뜨거운 열기에 엄지척을 세웠다.
안혜진은 2일 부산에서 열리는 2차전도 직관을 갈 계획이다. 그는 "이번 휴가는 농구를 즐기면서 보내려고 한다. 부산에서 열리는 2차전 경기도 직접 보러갈 계획"이라고 했다.
안혜진은 데뷔 후 처음으로 자유계약(FA) 자격을 얻게 됐다. 배구에선 세터 자원이 특히 귀한 만큼 많은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끝으로 안혜진은 "아직 FA 계약을 하지 않아 조금 바쁜데, 바쁜 와중에 이렇게 농구장을 찾아 팬들에게 인사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 배구와 농구 모두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 파이팅"이라며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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