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정현이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해냈다. 자신의 개인 최다 리바운드도 챙겼다.
문정현은 27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CC와 맞대결에서 14점 16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로 활약하며 수원 KT가 84-79로 승리하는데 앞장섰다. KT는 문정현의 리바운드 덕분에 KCC보다 20개(45-25)나 더 많은 리바운드를 잡았다.
KT는 사실상 플레이오프 탈락 위기에서 벗어나 KCC와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을 이어 나간다.
문경은 KT 감독은 이날 승리한 뒤 “문정현이 리바운드 16개를 잡는 등 투지를 보여줬다. 공수 활약이 내가 KT에 온 뒤 최고의 모습이었다”며 “문정현을 칭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문정현을 칭찬했다.

승리 소감
감독님께서 플레이오프 마지막 경기라고 생각하고 임하라고 하셨다. 그 간절함이 통하고 승리로 이어져서 다행이다.
문경은 감독은 최고의 경기력이라고 칭찬했다.
플레이는 어느 정도 만족하는 건 아니고, 괜찮았다. 간절함이 통했다. 오전부터 외국선수들까지 눈이 활활 타올랐다. 감독님께서 그런 점이 만족스러우신 거 같다. 아직 부족하다(웃음).
뭐가 부족한가?
아직 부족한 선수여서 S급 형들을 따라가려면 멀었다.
슛폼 교정
이번 시즌 초반 슛폼을 교정해서 답답했다. 내가 자신있는 스탠스와 밸런스를 생각했다. 내 밸런스를 찾아서 슛 성공률도 올라갔다. 강성욱 덕분에 열심히 훈련했다. 성욱이가 열심히 하지는 않는데 야간에 나가서 공을 튀기더라. 나도 따라 나가서 동생 덕분에 연습을 더 해서 성공률이 올랐다. 성욱이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둘 다 슛이 좋은 선수는 아니라서 자주 (연습하러) 나가려고 한다. 문유현보다 성욱이가 친동생처럼 자주 붙어있으니까 마음도 통하고, 미래를 책임져야 한다.

오늘(27일) 이긴 건 오늘로 마무리를 해야 한다. 일요일에 삼성과 경기를 한다. 자만하지 않고 그 경기도 마지막 절벽에 있다고 생각하고 임해야 한다. 한 경기 한 경기를 하면 (KCC를) 따라잡을 수 있을 거다.
개인 최다 16리바운드
지난 경기 12개도 최다였나(개인 통산 3위)? 그건 잘 모르겠다. 요즘 리바운드를 많이 잡는다. 계속 공격 리바운드를 참여하니까 운 좋게 공이 손에 온다. 내가 힘이 좋아서 작은 상대선수는 골밑으로 몰아주고, 예전에 벤치에 하도 오래 있어서 공을 많이 주우니까 낙하지점을 잘 안다. 그것도 비결이다.
이두원 활약
이두원에게 항상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하윤기 형의 빈자리를 잘 채우고 있다. 힘들텐데도 외국선수를 잘 막아줘서 고맙다. 나도 두원이에게 패스도 못 주는데 자신있게 하라고 해서 고려대 동기로 고맙다. 둘이 더 잘 해서 팀이 높은 곳을 갔으면 좋겠다.
시즌 개막 예상과 다른 팀 성적
오프 시즌 때 무조건 해볼 만하다 했었다. 한 명씩 부상으로 빠졌다. 손발이 맞으려 하면 부상 선수가 나왔다. 그런 상황이었다. 물론 진 건 핑계대면 안 되지만 아쉽다. 남은 선수들이 잘 맞아간다. 다음 경기는 죽으라고 뛰어야 한다. 우리는 부상이 많은데 조심해야 한다.
조나단 윌리엄스
외국선수가 오면 영상을 찾아보고 어떤 플레이를 좋아하는지 파악한다. 이 선수는 BQ가 생각보다 좋은 선수다. 수비에서 리바운드를 잡을 줄 알고, 공격에서 피딩도 할 줄 안다. 처음 팀에 합류해서 앞선 2경기는 출전시간이 짧았다. 남은 경기에서 더 잘 할 거다. 수비에서 나에게 위치를 짚어주는 거나 공격에서 피딩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는 걸 보면 믿음이 간다. 앞으로 호흡을 맞추면 더 잘 할 거 같다.

한희원 형, 정창영 형 등 신장 있는 포워드들이 스위치를 할 때 이두원에게 인수인계를 잘 했다. 또 미스매치가 나면 외국선수에게 인수인수를 했다. 그런 부분이 잘 통해서 잘 막았다. 우리끼리 연습을 되게 많이 했다. 연습을 할 때도 100%로 하면서 잘 대비했다.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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