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은 2026~2027시즌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외국선수와 아시아쿼터 선수 재계약 여부를 확정하는 날이다.
여기에 KBL 역사에 빼놓을 수 없는 일이 최종 확정될 수도 있다.
KBL은 지난달 30일 재정위원회를 통해 이사회 의결대로 대구 한국가스공사에게 29일까지 라건아의 KCC 시절 발생한 세금을 납부하라고 통보했다.
만약 이를 따르지 않는다면 3000만원의 제재금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신인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박탈한다고 결정했다.
KBL 관계자는 29일까지 가스공사가 라건아의 세금을 납부하지 않는다면 추가 재정위원회 소집 없이 1라운드 지명권 박탈이 확정이라고 했다.

최근 추세대로 기량이 뛰어난 3학년들마저 이른 프로 진출을 선택한다면 한 팀의 주축이 될 수 있는 선수들이 이렇게 많은 드래프트는 당분간 없을 것이다.
지난 시즌 9위에 그쳐 로터리픽(1~4순위) 지명권의 높은 확률을 가진 가스공사는 라건아 세금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팀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를 선발하지 못하고 20순위로 신인 선수를 뽑아야 한다.
귀화혼혈선수를 영입하거나 트레이드를 통해 1라운드 지명권을 사용하지 않은 팀은 있어도 이렇게 징계를 통해 1라운드에서 신인 선수를 선발하지 못한 사례는 지금까지 없었다.
구단 운영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음에도 가스공사는 자신들이 라건아의 세금을 부담할 수 없다는 입장 유지를 고수하고 있다.
29일 오후 2시 라건아와 부산 KCC의 소송 결과가 나온다고 한다.
만약 라건아의 승소로 결정된다면 가스공사와 KBL가 드래프트 지명권 박탈 여부를 놓고 뜨거운 논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가스공사가 이 문제를 법적으로 끌고 간다고 해도 11월 즈음 열릴 것으로 보이는 드래프트 전까지 해결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가스공사가 추후 승소해도 드래프트가 끝난 이후라면 결국 결과에는 변함이 없다.
가스공사는 라건아와 재계약 의사를 가지고 있다. 라건아 문제는 2026~2027시즌 내내 뜨거운 화두가 될 전망이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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