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도쿄] ‘친오빠’ 박지원이 ‘친동생’ 박지현에게 전한 응원의 메시지

민준구 / 기사승인 : 2021-07-24 07:2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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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박)지현이가 세계무대에서도 긴장하지 않고 그저 즐기다 왔으면 좋겠어요.”

부산 KT 박지원이 자신의 사랑스러운 동생 여자농구 대표팀 박지현을 위해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어린 나이에 세계 최고의 무대에 선 동생이 대단하다며 웃음 지은 그는 애정 어린 조언과 격려를 아낌없이 전했다.

박지현은 지난 23일, 2020 도쿄올림픽이 열리는 결전의 장소 도쿄로 향했다. 국제농구연맹(FIBA)이 주목하는 유망주 중 한 명일 정도로 그에 대한 기대감은 크다. 박지원 역시 동생의 활약을 기대했다. 그는 전화 인터뷰를 통해 “연락도 많이 하고 또 힘을 주려고 한다. 지현이는 지금 엄청 신이 났다(웃음). 평소에도 자주 대화를 나누는데 동생이 큰 무대에 나갔으니 떨지 않고 잘하고 왔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박지원과 박지현은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서로에게 의지하는 보기 드문(?) 친남매다. 박지원은 “평소에는 농구 이야기를 잘 안 한다. 큰 무언가가 있지 않는 이상 평범한 대화만 한다. 같이 운동을 하다 보니 대화가 잘 통하고 서로 도움을 주는 사이다. 그런 동생이 올림픽에 나가니 내가 더 기쁘고 반갑다”라고 말했다.

어쩌면 동생의 올림픽 출전이 오빠의 입장에선 부러울 수도 있다. 박지원과 박지현은 나란히 연령별 국가대표에 발탁되며 활약했지만 성인 국가대표로 일찍 활약한 박지현에 비해 박지원은 아직 기회를 얻지 못했다.

박지원은 “지현이는 고등학교 때부터 국가대표였다(웃음). 다들 부럽지 않냐며 물어보지만 부러움보다는 대견하다는 게 더 정확한 표현일 것이다. 경쟁 선수라면 부러울 수 있겠지만 지현이는 나의 동생이다. 오빠로서 동생이 정말 잘 되기를 바란다. 항상 응원하고 있다”라며 “내게도 국가대표는 최종 목표다. 앞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믿는다”라며 웃음 지었다.

박지원의 동생 사랑은 식을 틈이 없었다. 그는 곧 스페인 전을 앞둔 박지현에게 “잘하고 못 하고를 떠나 지현이가 겁먹지 않고 가진 모든 걸 다 보여줬으면 좋겠다. 잘할 거라는 건 알고 있다. 제일 중요한 건 다치지 않는 것이다. 또 응원하는 사람들이 많으니 부담 갖지 않고 최선을 다해 올림픽을 즐겼으면 좋겠다. 힘내 지현아!”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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