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KBL은 18일 용인 롯데몰 수지점 1층 센터홀에서 2026 BNK금융 WKBL 3x3 트리플잼 예선을 진행했다. 수많은 팀 가운데 팬들의 뜨거운 함성과 시선을 한몸에 받은 팀이 있었다. 바로 일본에서 건너온 ‘WILL’이다.
WILL은 일본을 연고로 하는 팀이지만 선수 4명 가운데 3명이 재일교포다. 평소에는 일본에서 생활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 이름으로 소개되며 코트를 누볐다.
대형 쇼핑몰 한복판에 마련된 특설 코트는 경기 시작 전부터 관중으로 가득 찼다. 1층은 물론 2층과 3층 난간까지 발길이 이어졌고 선수 입장 때는 팬들이 손을 내밀어 하이파이브를 건네며 축제 분위기를 만들었다.
예선 경기를 마친 김리혜는 “일본에서 왔는데 팬들도 이렇게 호응해준다. 좋은 분위기 속에서 경기를 할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유리도 “평소에는 대학에서 5대5 경기만 하다가 오랜만에 3대3 경기를 했다. 경기장도 좋고 분위기도 좋아서 아주 재미있게 좋은 시간을 보낸 것 같다”고 말했다.

김리혜는 “한국은 경기장에 계시는 분들이 말을 걸어주시고 인사도 해주시고 환호도 많이 해주신다. 그래서 분위기가 정말 좋다”고 한국과 일본의 차이를 이야기했다.
최유리 역시 “한국 농구는 잘 모르지만 처음으로 이런 이벤트 경기를 경험하게 됐다. 하이파이브도 하고 팬들과 가까이 소통할 수 있어서 더 좋은 분위기였다”고 미소 지었다.
수많은 인파가 내려다보는 쇼핑몰 한복판에서 경기를 치르는 경험은 선수들에게도 낯설었다.
김리혜는 “처음에는 좀 이상한 느낌이었는데 그래도 재미있었다”고 웃었다.
낯선 환경에서의 긴장감은 오히려 자신감을 키우는 계기가 됐다. 많은 관중 앞에서 경기를 치른 경험이 앞으로의 선수 생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다.
최유리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경기를 해보니까 긴장도 했지만, 이런 경험을 했으니까 일본에 가서도 많은 사람들 앞에서 긴장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언젠가 한국 무대에서 뛰어보고 싶냐는 질문에는 두 선수 모두 같은 답을 내놨다. “기회가 된다면 한번 경험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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