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확인한 KB, 최초 우리은행 홈에서 챔피언 등극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2-04-15 07:04:49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이재범 기자] KB가 통합우승 했다. 더욱 의미있는 건 우리은행의 홈 코트에서 챔피언에 등극한 건 KB가 최초다. 우리은행조차 홈에서 우승한 적이 없다.

청주 KB는 챔피언결정전에서도 거침없이 질주하며 아산 우리은행을 3연승으로 제압하며 챔피언에 등극했다. 2018~2019시즌에 이어 두 번째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챔피언결정전이 시작하기 전부터 KB의 우세가 점쳐졌다. 정규리그 우승팀인 KB는 우리은행보다 부산 BNK와 4강 플레이오프를 먼저 치러 체력 우위마저 점하고 있었다.

결과는 예상대로 흘러갔다. 부상을 안고 뛴 박지수의 존재만으로도 위협적이었으며, 새롭게 KB 유니폼을 입은 강이슬도 챔피언결정전에서 평균 19.7점을 올리며 펄펄 날아다녔다. 여기에 코트에 나서는 모든 선수들과 이들을 지휘하는 김완수 KB 감독까지 완벽했다.

정규리그 우승팀이 3연승으로 챔피언에 등극하면 아쉬운 점 중 하나는 홈 팬들 앞이 아닌 원정 경기에서 챔피언 세리머니를 하는 것이다.

KB 역시 마찬가지였다. 3차전이 열린 우리은행의 홈인 아산에서 통산 두 번째 통합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그럼에도 이번 우승이 의미 있는 건 우리은행의 홈 코트에서 우승한 최초의 팀이란 사실이다.

2001년 겨울리그까지 챔피언결정전은 모두 서울 중립지역에서 열렸다. 2001년 여름리그부터는 1,2차전만 홈에서 열릴 뿐 챔피언이 결정되는 3차전 이후는 역시 서울 중립경기였다.

서울 중립경기가 완전히 사라진 건 2011~2012시즌 이후다.

이 때문에 10번이나 챔피언에 등극한 우리은행도 자신들의 홈인 춘천이나 아산에서 우승한 적이 없다. 장충체육관이 아니면 원정경기에서만 우승했다.

우리은행은 위성우 감독이 부임한 2012~2013시즌 이후 왕조였다. 챔피언결정전에만 진출하면 항상 챔피언에 등극했다. 특히, 챔피언결정전 홈 경기에서는 11승 1패로 승률 91.7%를 자랑했다. 위성우 감독의 우리은행은 홈에서 챔피언결정전 두 번째 패배를 당했다.

KB는 이 두 번의 패배를 안긴 팀이다. 춘천에서 열린 2014~2015시즌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78-73으로 승리한 바 있다.

더불어 2014~2015시즌과 2017~2018시즌 청주 홈에서 우리은행의 챔피언 등극을 지켜봤던 아쉬움도 이번에 씻었다.

KB는 뜻 깊은 장소에서 챔피언에 등극했다.

#사진_ 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