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 KGC가 11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6라운드 맞대결에서 100-80으로 대승을 거뒀다. 3연승을 달린 KGC는 25승 18패로 4위 자리를 유지했다.
KGC는 탄탄한 수비를 내세워 경기 흐름을 꽉 잡으면서 자연스레 공격에도 탄력을 더하기 시작했다. 마치 공격과 수비가 톱니바퀴 잘 맞물리듯 돌아간 KGC는 단 1초도 상대에게 끌려가지 않았다. 공격에서는 3점슛 11개와 상대 턴오버에 의한 22점이 KGC가 여유로운 승리의 마침표를 찍는 데 주효했다.
이날 원사이드 게임을 주도한 만큼 KGC가 앞선 경기와는 달리 벤치 선수들를 활용해 로테이션 폭을 넓혔다. 특히, 한승희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날 한승희는 17분 48초 동안 필드골 8개 시도 중 6개를 넣으며 12점을 기록했다. 12점은 한승희의 커리어하이 기록이기도 하다. (종전기록: 2021년 2월 11일 원주 DB전 10점)
교체 투입된 한승희는 2쿼터 시작하자마자 2점슛에 성공하며 공격에 시동을 걸었다. 이후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함준후와의 속공 플레이를 완성시켰다. 한승희의 초반 4점으로 KGC는 상대의 한 자릿 수 점수차 추격을 잠재웠다.
4쿼터에서도 한승희는 눈에 띄었다. 쿼터 초반, 상대 아이제아 힉스가 림을 향해 돌진하자 한승희가 빠른 판단으로 골밑에서 오펜스 파울을 유도하며 수비를 성공해냈다. 이어 앞선의 패스에 이은 득점 찬스를 놓치지 않으며 연속 4점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한승희는 골밑에서 제공권 싸움을 통해 먼로의 풋백 득점을 도우며 팀플레이를 펼쳤다.
경기 후 김승기 감독은 한승희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고 하고 있는데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어 맞춰가야 한다. 내가 보통 신인 선수를 뽑으면 자신감을 심어주기보다는 가라앉혀 놓는다. 그런데 이제는 조금 풀어줘야 할 거 같다. 잘 맞춰간다면 (오)세근이 백업으로 도움이 될 거 같다. (박)지훈이, (양)희종이, (함)준후, (한)승희까지 모두 플레이오프를 잘 준비하고 있고 이 선수들이 플레이오프에서 도움을 줘야 한다”라고 얘기했다.
시즌 전부터 KGC의 고민은 로테이션의 한계였다. 한승희도 꾸준히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지만 그리 오래 코트에 머물진 못했다. 그러나, 이제부터 한승희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KGC가 플레이오프를 확정짓고 준비하기 위해선 남은 11경기 동안에는 주전 선수들의 체력 안배 및 벤치 선수들의 실전 감각 관리가 필요해지기 때문. 더군다나 코로나19로 인해 몇몇 경기가 연기, 일정이 더욱 빡빡해지면서 KGC에게 로테이션 가동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이러한 팀 상황 속에서 과연 한승희가 KGC의 로테이션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까. 또한, 단기전인 플레이오프에서 한승희가 어떤 역할을 해낼 수 있을지도 주목해 보자.
한편, KGC는 17일 원주 DB를 홈으로 불러들여 6라운드 맞대결을 갖는다.
#사진_점프볼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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