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변서영 인터넷기자] 'KT 식스맨의 핵심' 박지원이 알토란 같은 활약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수원 KT가 30일 수원KT 아레나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시즌 다섯 번째 맞대결에서 접전 끝에 92-89로 승리했다.
이미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 지은 KT이기에 이날 포함 남은 5경기에서 주전 선수들의 체력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이었다. 경기 전 서동철 감독 또한 “7일 간 5경기를 해야 하는 일정이다. 주전 선수들의 출전 시간을 지금처럼 가져가는 건 위험하다. 백업 선수들이 제 몫을 해줘서 좋은 결과가 나오길 바랄 뿐이다”라며 식스맨들의 선전을 바랐다.
로테이션에 중점을 둔 이날 경기, KT의 벤치 멤버들은 무려 50점을 합작하며 눈부신 활약을 보였다. 이번 시즌 KT는 벤치 득점 부문에서 24.6점으로 리그 8위에 머물러 있었다. 하지만 이날은 박지원, 김영환, 김동욱, 김현민, 한희원 등 식스맨들의 지원 사격에 힘입어 평균 벤치 득점의 2배 이상을 끌어올렸고, 끝내 승리를 거머쥐었다.
무엇보다 박지원(11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의 활약이 주목할 만 하다. 벤치에서 출격한 박지원은 2쿼터에만 11점을 몰아쳤다. 빠른 트랜지션으로 공격을 성공 시키는가 하면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KT는 박지원의 활약에 힘입어 50-35, 15점차 리드로 전반을 마칠 수 있었다. 후반엔 2분 13초를 출전하는 데 그쳤지만 전반에 강한 인상을 남기는 데엔 충분했다.
프로 데뷔 후 2번째 시즌을 보내는 박지원은 차근차근 성장 중이다. 올시즌 현대모비스전(2월 12일), KCC전(2월 13일, 3월 7일)에서는 두 자릿수 득점 깜짝 활약으로 수훈 선수에 선정된 바 있다. 서동철 감독의 기대와 신뢰를 받으며 점점 더 많은 기회를 부여받고 있다.
KT의 벤치 멤버들 중 박지원은 단연 핵심이다. 베테랑 김영환, 김동욱의 노련한 플레이와는 또 다른 과감한 플레이로 코트의 에너지 레벨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활동량과 수비 부분에서는 이미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정규리그와 달리 플레이오프는 호흡이 짧은 단기전이라 초반의 경기 흐름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코트의 활력소 역할을 하는 박지원이 KT에 좋은 흐름을 가져다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볼 만 하다.
플레이오프에서도 주전 선수들의 활약에 벤치 선수들의 쏠쏠한 지원 사격까지 더해진다면 KT는 가장 높은 곳을 바라볼 수도 있을 것이다. 과연 박지원이 특유의 과감하고 적극적인 플레이로 플레이오프의 '신 스틸러'로 활약할 수 있을지 주목해 보자.
#사진_점프볼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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