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규빈 기자] 렌더보그가 첫 경기부터 눈도장을 찍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6 NBA 서머리그 캘리포니아 클래식 LA 레이커스와의 경기에서 104-72로 대승했다.
가장 큰 관심을 받은 선수는 2026 NBA 드래프트 전체 11순위 약셀 렌더보그였다. 렌더보그는 미시건 대학교를 NCAA 토너먼트 챔피언으로 만든 장본인으로, 현대 농구에서 갈수록 가치가 상승하는 다재다능한 포워드다.
이런 렌더보그를 지명했음에도, 민심은 좋지 않았다. 이유는 렌더보그가 대학교에서 무려 6년을 뛴 늦깎이 유망주였기 때문이다. 신인이지만, 모제스 무디와 동갑이고, 브랜든 포지엠스키보다 1살이 많다. 골든스테이트 팬들은 스테픈 커리의 후계자가 될 수 있는 가드나, 잠재력이 유망주를 원했다. 반면 렌더보그는 명확한 즉시 전력감이다.
골든스테이트 수뇌부는 렌더보그 지명에 매우 만족했다. 마이크 던리비 단장부터 조 레이콥 구단주까지 모든 구성원이 렌더보그를 절실히 원했다고 한다.
그리고 첫 경기에서 렌더보그는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선발로 출전해 21분간 19점 6어시스트 5리바운드로 팔방미인 면모를 뽐냈고, 무엇보다 야투율 100%였다. 특히 3점슛 4개를 시도해 모두 성공한 것이 고무적이다. 다재다능한 렌더보그의 유일한 단점이 외곽슛으로 평가됐기 때문이다.
수비도 좋았다. 스틸과 블록을 각각 1개씩 기록했고, 1번부터 4번까지 수비하는 범용성을 뽐냈다. 바로 이 범용성이 미시건 대학교를 NCAA 토너먼트 우승으로 이끈 능력이다.
렌더보그는 곧바로 골든스테이트 로테이션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신인 기용에 보수적인 스티브 커 감독이지만, 렌더보그는 커 감독이 좋아하는 BQ 높은 즉시 전력감 자원이다. 또 모제스 무디와 지미 버틀러의 장기 부상 여파도 크다.
서머리그 첫 경기에서 환상적인 모습을 보인 렌더보그가 과연 정규시즌에는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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