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컵] ‘최종 검진 남았다’ 아라지, 1~2차전은 어렵지만…한국 상대로 복귀전?

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5-08-05 00: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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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레바논의 에이스 와엘 아라지는 언제부터 뛸 수 있을까. 한국과의 경기가 복귀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가 나왔다.

레바논 언론 ‘그랜드 LB’는 4일(한국시간) 2025 FIBA(국제농구연맹) 남자농구 아시아컵에 출전하는 레바논 국가대표팀의 소식을 전했다.

레바논은 4일 오전 아시아컵이 열리는 사우디아라비아행 비행기에 올랐다. 주목할 점은 아라지가 동행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지난 6월 어깨 부상을 입어 아시아컵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던 아라지는 극적으로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동료들과 함께 이동하진 않았다. ‘그랜드 LB’에 실린 단체 사진에서도 아라지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그랜드 LB’에 따르면, 아라지는 48시간 내에 의료진으로부터 아시아컵 출전 여부에 대한 최종 통보를 받을 예정이다. 정밀검진을 거쳐야 해서 대표팀과 동행하지 않았고, ‘출전’이 최종 확정되면 6일 또는 7일 사우디아라비아에 도착할 가능성이 높다.

레바논은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을 비롯해 호주, 카타르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객관적 전력상 호주에 이어 A조 2위에 오를 가능성이 높은 팀으로 꼽힌다. 한국으로선 8강 결정전 승산을 높이기 위해선 레바논을 제쳐야 하지만, 디드릭 로슨까지 가세해 만만치 않은 상대로 꼽힌다.

한국 입장에서 악재는 또 있다. ‘그랜드 LB’는 아라지에 대해 “조별리그 1~2차전(7일 vs 카타르, 9일 vs 호주)은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지만, 한국을 상대로는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보도했다.

최악의 시나리오다. 아라지가 뛴다면 한국이 수비에서 짊어져야 할 부담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아라지는 2022 아시아컵에서 레바논을 준우승으로 이끌며 대회 MVP로 선정된 경험이 있다. 한국 역시 오세근, 최준용, 김선형 등이 뛰었던 2017 아시아컵 조별리그에서 아라지에게 22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허용, 일격(66-72)을 당한 바 있다.

아라지는 돌파력, 슈팅능력을 두루 겸비한 아시아 최정상급 가드다. 부상으로 인해 완벽한 컨디션이 아니라 해도 출전한다면 그 자체로 한국에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 존재다. 하필 아라지의 복귀전 상대로 지목된 한국은 레바논을 꺾으며 조별리그를 마무리할 수 있을까. 한국과 레바논의 조별리그 맞대결은 11일 낮 12시 30분에 치러진다.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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