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권민현 기자] 더운 날씨 속에서도 선수들의 눈빛은 빛났다.
25일 마산고등학교에서 2015 중고농구 주말리그 부산, 울산, 경상권 리그가 시작됐다. 부산중앙고가 무룡고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둔 가운데, 동아중, 화봉중, 마산고도 첫 승리를 신고했다.
동아중(1승) 63(14-10, 20-8, 10-14, 19-18)50 임호중(1패)
동아중
안세영 28점 7리바운드, 3점슛 4개
김현수 28점 7리바운드, 3점슛 4개
임호중
김정원 14점 9리바운드
주말리그 출발을 장식한 양팀. 동아중이 안세영의 3점슛을 앞세워 먼저 기선을 잡았다. 임호중도 김정원과 김형빈을 앞세워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수비 역시 촘촘한 지역방어를 선보이며 상대의 돌파를 원천봉쇄했다.
팽팽하던 경기는 2쿼터들어 동아중 쪽으로 분위기가 쏠리기 시작했다. 그 중심에는 안세영과 김현수의 3점슛이 있었다. 둘의 외곽포에 임호중 수비가 외곽으로 몰리기 시작했다. 동아중은 상대의 수비 변화를 적절히 이용, 돌파도 곁들이며 점수를 쌓았다. 당황한 임호중은 김정원의 돌파로 추격에 나섰지만, 외곽슛 부재로 어려움을 겪었다.
3쿼터들어 동아중이 맹공을 퍼부었다. 안세영과 김현수의 외곽포가 빛을 발했다. 임호중은 둘의 수비에 어려움을 겪었고, 공격에서도 실책을 연발했다. 상대의 혼란을 틈타 동아중이 44-27까지 차이를 벌렸다.
끌려가기만 하던 임호중이 이때부터 본격적인 반격에 돌입했다. 강재영의 골밑공격이 빛을 발했다. 수비도 전면강압수비로 상대의 실책을 연발했다. 여기에 허준의 3점슛이 연이어 적중, 4쿼터 2분여를 남기고 48-52까지 좁혔다.
하지만, 여기까지였다. 전열을 가다듬은 동아중은 안세영의 돌파로 분위기를 돌린뒤, 김현수의 3점슛이 적중하며 승기를 잡았다. 집중력이 떨어진 임호중은 실책을 연발했고, 동아중은 이 기세를 잘 살린채 첫승의 기쁨을 안았다.
화봉중(1승) 64(14-11, 21-12, 22-10, 7-5)38 금명중(1패)
화봉중
양준석 13점, 3점슛 3개
김민창 12점 4가로채기 3리바운드
문정현 10점 4가로채기 3리바운드
금명중
임성민 14점 7리바운드
김경문 12점 3가로채기 3리바운드
기선을 제압하려는 화봉중이 초반부터 2-2-1 전면강압수비를 앞세워 금명중을 압박했다. 골밑의 열세를 극복하기 위한 방책. 이 수비전술이 보기좋게 통하며 12-4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금명중은 김경문의 돌파와 김용완의 골밑공격으로 점수차를 좁혔다.
금명중의 추격에도 불구, 화봉중은 전면강압수비와 기습적인 더블팀 수비로 압박을 계속했다. 금명중은 상대의 압박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실책을 연발했다. 여기에 양준석이 2쿼터 11점을 몰아치는 깜짝 활약까지 더해지면서 화봉중의 기세는 극에 달했다.
분위기를 잡은 화봉중의 공세는 계속됐다. 박민규의 돌파와 골밑공격, 김동우의 3점슛까지 이어지며 승기를 잡았다. 금명중은 화봉중의 변화무쌍한 수비를 뚫어내지 못했다. 결국, 화봉중은 이때 잡은 분위기를 절대 놓지 않으며 먼저 1승을 올렸다.
마산고(1승) 82(15-22, 29-21, 22-14, 16-12)69 김해가야고(1패)
마산고
박희준 19점 9리바운드, 3점슛 3개
벌드수흐 18점 4리바운드 3가로채기, 3점슛 4개
윤승현 14점, 3점슛 2개
김해가야고
권예찬 38점 9리바운드, 3점슛 9개
한정도 10점 10리바운드
전반 내내 한쪽이 치고나가면 다른 한쪽이 추격하는 형세였다. 김해가야고는 이승훈과 한정도의 골밑공격에 권예준, 권예찬 쌍둥의 형제의 3점슛이 적중되며 분위기를 먼저 잡았다. 이에 마산고 역시 박희준의 3점슛과 한상헌, 박태준의 돌파로 추격에 임했다. 이런 양상이 계속된 가운데, 마산고 벌드수흐가 상대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성공, 44-43으로 역전하며 전반을 마쳤다.
팽팽하던 경기는 3쿼터들의 깨지기 시작했다. 벌드수흐의 3점슛으로 첫 포문을 연 뒤, 한성헌, 박희준의 돌파로 순식간에 점수를 올린 것. 여기에 김해가야고는 설상가상으로 이승훈이 파울아웃당하는 바람에 4명으로 경기에 임하는 악재를 맞았다.
마산고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벌드수흐, 윤승현의 3점슛이 연이어 폭발하며 점수차를 벌렸다. 가야고 역시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권예찬의 3점슛과 한정도의 골밑공격으로 추격에 임한 것. 하지만, 수적 열세를 극복하기엔 체력적인 여유가 그들에겐 없었다.
부산중앙고(1승) 65(14-22, 20-15, 9-11, 22-9)57 무룡고(1패)
부산중앙고
양홍석 28점 21리바운드
성광민 12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무룡고
윤원상 20점 3가로채기, 3점슛 3개
김태현 16점 8리바운드
스타일이 극명하게 다른 팀이 만났다. 그리고 그 팀들은 초반부터 자신들의 스타일을 살렸다. 무룡고는 윤원상의 3점슛으로, 부산중앙고는 양홍석의 골밑공격으로 상대를 제압하려 했다. 이 와중에 무룡고는 적극적인 수비로 상대를 압박했고, 부산중앙고는 적극적인 돌파로 맞불을 놨다.
여기서 기선을 먼저 잡은 팀은 무룡고였다. 윤원상이 적극적인 돌파로 활로를 뚫은 뒤, 동료들에게 패스를 전달했고, 김민규, 김태현, 권민재가 그의 패스를 받아 3점슛으로 연결했다. 부산중앙고도 반격에 돌입했다. 양홍석의 공격이 제대로 풀리지 않았지만, 성광민의 돌파와 슛으로 추격에 나섰다. 2쿼터 종료직전에 터진 버저비터는 보너스였다.
3쿼터 들어서 접전은 계속됐다. 무룡고는 윤원상, 김태현, 최규선을 앞세워 돌파에 이은 중거리슛과 3점슛으로 상대를 압박했다. 부산중앙고는 양홍석의 높이를 앞세워 이에 맞섰다. 그렇게 맞이한 4쿼터. 부산중앙고가 높이를 앞세워 분위기를 잡기 시작했다. 그 중심에는 양홍석이 있었다. 양홍석의 적극적인 골밑돌파는 무룡고의 속공을 저지하는 동시에 팀의 사기도 올리는 일석이조의 역할을 봤다.
그가 4쿼터 올린 점수는 18점. 그만큼, 양홍석의 영향력이 컸다. 반면, 무룡고는 체력적인 부침으로 인해 슛이 연달아 림을 빗나갔다. 부산중앙고는 이 기회를 절대 놓치지 않았다. 양홍석이 상대의 골밑을 더욱 거세게 공략하며 분위기를 절대 내주지 않았다. 결국, 부산중앙고는 이 분위기를 잘 유지한 채 첫승의 끼쁨을 안았다.
#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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