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퍼시픽] 잘 싸운 U챌린지 “선수들 믿음이 원동력”

김선아 / 기사승인 : 2015-06-29 19: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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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김선아 기자] 한국B가 러시아를 상대로 ‘악’ 소리를 냈다.

한국B(대학 챌린지 팀)는 2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KCC와 함께하는 2015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챌린지 러시아와의 경기에서 73-86으로 패했다.

하지만 한국을 응원하는 팬들도 경기에 뛴 선수단도 아쉬움은 없는 듯 했다. 한국 선수들의 투지와 열정이 코트 위에 그대로 드러났기 때문. 선수들은 신장과 체격이 앞선 러시아를 상대로 거친 몸싸움을 즐겼고, 한 발 빠른 발로 득점을 올렸다.

한국B 대표팀 서대성 감독은 “러시아에 전력, 신장에서 절대적인 열세다. 아이들이 기죽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만 보여주길 바랐다. 생각 이상으로 잘해줬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서대성 감독은 “오늘은 내가 패인이다”며 “선수들한테는 더 이상 이야기할 것은 없다. 내가 선수 교체 타이밍을 잘 이용했으면 점수차를 더 줄일 수 있지 않았을 가 후회된다”라고 자책했다.

서대성 감독이 자책했지만, 서 감독이 꺼내 든 3가드 전술은 한국이 신장의 열세를 메운 키였다. 서 감독은 정성우, 한상혁, 최성모. 허훈의 압박 수비로 러시아 앞선을 뒤흔들었다. 러시아는 이날 경기에서 16개의 실책을 범했다. 한국의 실책은 8개 뿐이었다.

대성 감독은 “어차피 신장으로는 안 된다. 열세다. 그 포지션에 맞게 기용해도 저쪽과 머리 하나 차이가 난다. 차라리 빠른 스피드를 이용하고, 포스트에 도움수비를 갔다. 킥아웃 되어 3점슛을 맞을 수 있지만, 확률 높은 점수를 줄여보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한국B는 한국 유니버시아드대표팀(한국A)이 선발된 뒤 대표팀을 꾸렸다. 사실상 대학 2진이다. 여기에 지난 16일에서야 훈련을 시작하는 등 환경도 열악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지난 27일 일본 유니버시아드대표팀을 꺾었고, 2013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우승팀인 러시아를 뒤흔들었다,

선수들이 힘을 내는 원동력은 무엇일까. 서대성 감독은 “선수들의 믿음이다. 내가 느낄 때 챌린지팀 선수들은 상당한 개인기를 가지고 있지만, 평가 절하되어 있다. 상대가 유니버시아드대회 우승팀이지만 부담 없이 마음껏 점수차 상관없이 하라고 해서 잘 움직여준 것 같다”라고 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캐나다와의 마지막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서대성 감독은 “선수들이 오늘 해준 정도만 해주면 될 것 같다. 걱정인 것은 (오늘)배터리가 나가지 않았을까 하는 것이다”라고 웃으며 “충분히 할 수 있다”라고 선수단에 믿음을 보였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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